별똥별이 떨어지는 방향이 일정한가요?

지난주 여름 휴가때 남쪽 시골집에 가서 달도없이 맑고 깜깜한 밤하늘을 (저녁8시~9시30분) 1시간정도 계속 쳐다봤어요.

 

첫번째 궁금한건,

막연히 별똥별은 지구가 도는 방향으로 이끌려서 떨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여러방향으로 떨어지더라구요.

원래 마구잡이로 떨어지나요? 천체사진 동영상보면 한방향으로 떨어지는것 같던데 너무 신기했어요.

 

두번째는,

아래쪽으로는(낮은 하늘쪽에) 비행기가 많이 다니구요. 비행기 다니는길 위쪽으로.... 은하수 한참 위쪽 높은곳으로 비행기랑 비교가 안될만큼 빠른속도로 비행물체???가 다니더라구요.

비행기는 나름 하늘길이 있어서 일정한 방향으로 다니는데 이건 정해진 길이 없는듯, 이쪽저쪽으로 굉장히 높게 빠르게 다니구요. 불빛색깔도 달라요.

또, 심지어 머리위쪽으로도(완전 높음) 2개 지나가는걸 동생이 봤다는데 그건 제눈에는 안보이더라구요..(동생시력 짱!)

은하수쪽만 보느라 반대편은 못봤지만 아마 다른곳도 그런지 못본게 아쉽네요.

 

세번째는,

별똥별 중에서 한개가... 하늘에서 폭탄? 미사일? 비행기 폭파? 머 그런것처럼 흩어지는 긴회색연기꼬리를 만들고 그냥 하늘중간에서 사라졌어요. 불빛은 없었구요. 전 정말 비행기 같은거 터졌나 싶었어요.

아,,,,진짜 너무 신기한데.... 무슨일인가 싶고, 별똥별은 아닌것 같은데... 별똥별이 가까이까지 와서 타들어가면 저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여튼, 별똥별이나 이상한 비행체 숫자도 많고 그림도 신기해서 인터넷 검색해봤지만 관련기사는 없더라구요.

8월 13일 남쪽 밤하늘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시는분... 보신분 계신가요?

 

다음날부터 계속 비가오고 날씨가 흐려 못본게 너무 아쉬워요.

어렸을때 시골살았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밤하늘을 유심히 관찰한건 처음이라

밤하늘은 원래 항상 그래왔던건지.... 그런걸 이제야 처음 보게된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밤하늘 원래 이런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