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얼마전에 베오베갔던 저희 햄찌가 종양이 생겼대요...
게시물ID : animal_100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발이저릿
추천 : 4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23 15:57:39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72544&s_no=172544&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114170

베오베 갔던 저희 햄찌 예삐 입니다.

애가 워낙 난해서 종양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가슴에 분홍색 혹같은게 생기더니 점점 커졌습니다.

첨엔 가슴에 살이 찐건가? 하고 생각했던 무식한 나년...

제 새끼손톱만큼 커져서 육안으로도 이상이 있다는걸 확인 가능해졌고 동물병원에 갔더니 (다행히 햄찌를 진료해주시더군요) 종양... 이라시네요

아직 그렇게 크진 않지만 애가 나이가 많고, 햄찌같은 경우는 수술하다가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수술은 재고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른데 후기 읽어보니까 햄스터는 그냥 한마리 다시 사라고 하는 의사도 있던데 제 아픈 맘을 잘 이해해주시고 자상하게 상담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려면 대나무 말린 잎을 다려먹으면 좋다는데 대나무 말린 잎을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원인은 베딩의 화학성분으로 보인다고 해요

제가 얼마전에 베딩을 바꿨는데 그게 화근이었나봐요

그 베딩을 바꾸고 나서 혹이 생겼었던것 같아요... 확실히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베딩 버리고 담요 깔아주려고 담요 사와서 세탁중이에요...

제가 9월부터 서울에서 대학원을 가게 되어 어떻게 데려갈까 고심하고 있었는데.. 환자라서 데려가기가 무리고.. 엄마가 맘아프다고 죽을때까지 키워주신다는데

그래도 죽는것도 제 눈으로 확인하고 제 손으로 보내주고 싶은데 너무 맘이 아프네요..

몸안에서 생긴 종양이 아니라 밖으로 나온 종양이라 눈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는걸 알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아 정말 멍청하게 왜 베딩을 바꿔가지고... 여태껏 이상없이 행복하게 살던 아이를 제가 병들게 한 것 같아 자꾸만 눈물이 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