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야근 땜에 못보다가 어제 시간 나서
아이맥스 예매하고!!! 오예! 혼자 보러감
영화 시작하고
왼쪽에 이쁜분이 늦게 들어오셨지만 조용히 '죄송합니다' 하셨음
오른쪽 아줌마가 궁시렁 거리길래 봤더니 뒷 아저끼가 발로 의자를 툭툭 참
좀 지나서 밥먹는 씬인데... 뒷 아저끼가 크릉크으으으컥컥 + 의자 툭툭
아오 비위 ㅠㅠ
앞에 앉은 사람들도 다 뒤 처다봄
멸치 처럼 생긴 50대 후반 아저씨 코파면서 '왜그럼' 이런 표정 ㅋㅋㅋㅋㅋ
저~~ 앞에 앉은 아저씨는 팔 쭉 빼고 최민식 사진 찍으면서
'아~!! 이순신!!!'
옆에 아저씨가 스윽 보더니 자기도 찍음
막 찰칵찰칵 난리남
그러면서 계속 뒷 아저씨는 크으으읔킁킁킁
옆 아줌마 휴대폰 꺼내더니 영화 안보고 사진 봄 -_-
애들은 얘기하고
영화 중반 부턴 막 어수선해지면서 애어른 할거 없이 서로 이야기 하고
옆 아줌마는 영화 보는걸 포기했는지 그냥 휴대폰 문자 계속함
울산 삼산 아이맥스관임
스나이퍼 화살맞고 물에 빠질때
'쳐 잘죽었다 저 왜놈!!' 술렁술렁
류승룡 목따일때
'목따인겨!?' 술렁술렁
깃대에 매달릴때
'와--아!!'
야구장 온줄
마지막에 갈대밭 씬에서 앞선 아저씨들
지금 찍어야돼! 찰칵찰칵찰칵!!!!
누가 쓴 후기 보니까 그쪽에선 만세 불렀다고 하던데
어수선한걸로 따지면 어제 제가 본곳도 비슷할듯
중간에 막 시체들 나올때 썩은내 나서 4D인줄 알았는데
누가 방구 낀거 같음 옥수수 방구
보니까 옆에 이쁘신 분이 낀거 같음
그래서 나도 정줄 놓고 눈치 안보고 막 방구낌
소리는 뿌디디디디디디딕 났는데
칼국수 먹어서 그런지 냄세는 안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