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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마치고 오는길에 양아치를 만났네요
게시물ID : car_51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cia
추천 : 4
조회수 : 15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26 22:07:30
경주에서 김해 오는길이었습니다.

휴가 마지막날이라 아쉬운맘 뒤로 하고 고속도로로 주행중...비가 조금 오는데다가 공사구간이라 2차선밖에 없는 지점이었습니다.
차선도 엉망이고 노면도 매우 불안정해서 1,2차선 차량들이 70~80키로 대로 서행하고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차량 그룹?무리? 에서 가장 뒷쪽에서 가고있는데 뒤에서 차량한대가 엄청난 속도로 근접했습니다. 체감상 130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공사구간으로 접어든지 얼마안된 시점이어서 그 차량에게 서행하라고 비상등을 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줄이지않고 점점 다가옵니다. 저는 2차선 주행중이었고 앞차량과 간격이 그리 멀지 않은 상황이었죠 근데 이인간이 뒤에 딱붙더니 하이빔을 날리기 시작..공사구간이라 갓길도 없고 1,2차선 모두 서행중이라 비켜주고싶어도 비켜줄 방법이없었습니다.
창문을 내리고 손짓을 했습니다. 혹시나 내 앞차량이 안보여서 빨리좀 가자는 신호일까봐 손짓하면서 차선 가장자리쪽으로 약간 비켜서면서 앞차량을 가리켰습니다. '나는 비켜주고싶어도 비켜줄수가없다 더 가서 갓길 나오면 비켜주겠다.' 라는 의미로요 

그런데 이 양아치같은놈이 계솓 하이빔을 갈기더군요..결국 거의 1~2분 이상 갈기더니 1차선에 비는 공간 비집고 들어가서 쌩하니 가더라구요 물론 여기저기 하이빔을 날려대서 차량들 흐름 개판되고 클락션 엄청 울려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놈 자식은 그래놓고 미안하지도 않은지 비상등 한번을 안켜더군요..그때까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거의 20분후쯤? 저는 동김해쪽에 거의 다 도착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또 하이빔을 갈기는 놈이 나타났습니다. 짜증났지만 비켜줬습니다.....근데 또 아까 그 양아치새끼네요? 급한일이 있어서 먼저 지나갔으면 만날일이 없었을텐데 한창 서행하며 가던 제 뒤에 또 나타납니다.만약에 화장실이 급해서 휴게소 들렸다 온거면 이제 급할거 없을놈이 또 하이빔을 갈겨댑니다.그때 제 차량은 편도 2차선에서 90~100 밟고
가고있었는데 또 딱 붙더니 하이빔시전..참을인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마음으로 또 참고갔습니다. 또 과속 하더니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러고 몇분후에 저는 동김해ic로 김해에 접어들었는데 이 양아치놈도 저랑행선지가 같았나봅니다. 저는 하이패스라 빠르게 ic를 지나왔고 그놈은 일반차량이라 계산때문에 늦었는지 또 제 뒤에 나타나더군요..그리곤 또 어김없이 하이빔시전...도저히 못참겠어서 살짝 비켜주고 바로 뒤에 붙어서 저도 하이빔을 겁나 갈겼습니다.
차 세우더군요 그러고 차 선상태로 거의 1~2분간 하이빔 계속 갈겼습니다. 지도 잘못한거 아는지 내리진 않고 그냥 창내리고 멍하니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 서있는차 옆으로 지나가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 혼자 쓰는 도로 아니니까 당신 하고싶은대로 운전하지말고 참는법좀 배워라 나이도 지긋해보이는데 어린애들도 안하는 양아치짓하지말고!"
말하자마자 뭔가 대꾸하려하길래 같이 타고있던 지인들 생각해서 그냥 창문 올리고 올길 왔습니다. 
하...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딱지 나네요
지 갈길 지맘대로 속도내서 가고싶으면 전용도로를 한개 만들어서 달리던가 한두사람도 아니고 수백만명이 쓰는 도로에서 남에게 피해줘가면서 지 맘대로 달리는 인간들...반성좀 하세요....욕을 한바가지 하고싶은 맘이 굴뚝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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