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 어느 때와 다름없이 눈누난나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바쁘게 버튼을 누르는 내 손가락을 멈춘건 바로 '닌자터틀'님들!

'돌연변이 닌자거북 돌연변이 닌자거북'과 '코와붕가'를 연신 외치며
한창 들떠 있다가 8월 28일 개봉일자를 보고 바로 결.재.

8월 28일 전주롯데시네마 7시 50분 E13 
혼자 볼거라 한쪽 구석으로 자리를 잡고 28일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드디어..

갔는데..
어.. 이상하다.. 내가 예약했던 쪽으로 갔는데 가서 보니까 티켓에 써 있던 번호와 좌석번호가 맞지 않다?!
얼라.. 그 쯤에 자리를 잡았는데 말이지...
이상하다 싶어서 모바일티켓을 다시 보니 자리가 E5네..
예약한 자리를 착각했나? 분명 혼자앉는 꾸석탱이 자리를 선택했는데 이건 뭐지?
내 옆에 앉아있는 저 사람들은 뭐지? 하면서 영화를 관람했는데...

오늘 아침! 티켓결재를 했던 그날에 여친한테 자랑하려고 스샷을 뜬 사진을 보고 말았음.
누가 내 자리를 임의로 변경해 버렸음.
덕분에 출구 옆에 녹색쫄쫄이가 달리는 모습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수모를 겪고야 말았고..

영화도 기대보다 영.. 그랬는데 좌석도 이런 상황이니 상당히 기분 나쁨. 어제의 일기 끝.

혹시 이런 일들 있어본적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