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해외구매 소비자 피해 지난해 동기 대비 31%  늘어…의류 및 잡화 피해가 전체 85% 차지]

유통 마진을 없애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인기인 '해외 직구' 피해가 늘고 있어 이용 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올해 1~7월까지 발생한 해외구매 소비자피해가 총 663건으로 지난해 동기 수치인 508건 대비 31%가 늘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 해외구매 한 소비자의 피해 유형은 계약취소 및 환불 불가가 265건(40%)으로 가장 많았다. 운영중단이나 사이트 폐쇄 등 사업자와 연락이 안 되는 사기피해가 203건(30.6%), 배송지연이 153건(23.1%)로 뒤를 이었다.

피해 품목은 의류가 289건으로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신발·가방 등 잡화 40% △유아용품 5.7% 순이었다. 

센터 측은 “해외구매는 해외직배송이나 배송대행서비스의 경우 국내법을 적용해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특징을 잘 확인하고 거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내일(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경 없는 시장,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개소 10주년 국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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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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