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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벌레 시위, 이렇게 대응하는 건 어떨까요?
게시물ID : sisa_549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랍샤
추천 : 1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06 23:16:37


일명 '너는 먹어라, 나는 보겠다' 시위입니다.

준비물은 망원경과 거울. 물론 망원경은 퍼포먼스용입니다.

만약 앞으로 벌레들 시위가 있으면 그곳이 어디이든지 찾아가서 빙 둘러싸는 거죠.
물론 일체의 접촉과 디스를 하지 않고 무작정 앉아서 한심하다는 얼굴로 망원경으로 보기만 하는 겁니다.
일종의 사파리 관람존처럼요.  
그리고 한손에는 거울을 들고 그들의 모습을 비춰 주는 거죠. 
그리고 슬로건 자체를 이렇게 다는 겁니다.


"만약 너희들이 그토록 떳떳하다면, 우리는 너희의 모습을 볼 권리가 있다.
그리고 너희 역시 너희의 모습이 과연 떳떳한지 보아라.
단, 우리는 너희들의 형제, 친구, 친척일수 있다." 라는 겁니다.

그리고 열을 지어서 그들을 일종의 구경거리로 전락시키는 겁니다.
너희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다, 우리의 구경거리다. <- 이 사실을 주입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마이크나 그런걸 준비해가서, 시위 중에 누군가가 뭘 먹는다면
'보십시오! 저기 빨간 옷을 입고 계신 분이 샌드위치를 먹고 있습니다!'라던가
'저기 파란색 옷을 입으신 분은 아까부터 스마트폰만 하고 계시네요!'라고 일일히 지적하고 나서면 이야기는 달라질겁니다.
순간 순간 그 시야가 옮겨질거고 과연 그건 그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군중심리에 일체화 되어 있을뿐, 하나하나는 지극히 독립된 일종의 벌레 군체니까요.  

만약 이게 활성화 된다면, 후기에 이런 글이 올라올 수 있겠죠.
'오늘 벌레들 시위해서 간다고 했더니 친척오빠가 있더라, 친척들한테 다 말했더니 깜짝 놀라더라'
'우리 회사 면접 본애가 거기서 시위하고 있더라'
'야, 누구누구가 있는데 거기 시위에 있더라. 알고보니 벌레였다' 등등 실질적인 관계가 언급된 후기라면 파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일코하고 있던 벌레들에게 
'우리는 너희를 지켜보고 있고, 의외로 가까운 사람일수도 있다.'라는 관념을 심어주는거죠. 
그렇다면 과연 자신의 인간관계를 파토내는 것을 감당하고서까지 벌레인증을 할 존재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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