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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 친척 동생한테 심쿵한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24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vyBLUE
추천 : 8
조회수 : 13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12 04:48:44
몇 년 전 일이긴 합니다만...

저는 남자지만 머리를 기르고 다닙니다. 피부도 흰 편이고 얼굴형이 갸름해서 여자 같단 소릴 종종 듣지요. 어린 조카가 하나 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를 이모라고 불렀답니다-_-;


아무튼, 명절 날 차례가 끝나고 나서 저는 거실 소파에 누워서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머리맡에 인기척이 있길래 슬쩍 눈을 떴더니, 친척 동생(여자)이 저를 빤히 보고 있더군요.

'얘는 왜 여기 있나' 하고 있는데, 얘가 갑자기 제 안경을 슥 벗기더군요. 그러고서 또 빤히 보더니

"안경 벗은 게 더 예뻐. "

이러고 쪼르르 가 버렸네요 ㅋㅋㅋㅋ

군대 다녀오고 이래저래 몇 년 못 봐서 그런지 요즘은 낯을 좀 가리는데, 지금도 이 얘기 꺼내면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엄마 뒤로 숨어 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이후에도(최근까지) 얼굴 때문에 곤혹을 치른 적이 몇 번 있긴 한데, 이건 다음 기회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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