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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흡연 경고문 좀 부탁드려요ㅠㅠ!!!!
게시물ID : gomin_1199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dia
추천 : 4
조회수 : 241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9/12 10:24:43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이고 현재 대학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비흡연자로서 매너없이 길빵하시는 분들 정말 싫지만,
제도적인 문제나 법적으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그냥 숨 참고 뛰어가고
담배 연기가 나는 곳은 잘 안가는 식으로 피합니다.
 
제가 사는 고시원은 공동 화장실에서 가끔 담배 피는 여자분 말고는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제 외국인 친구가 사는 원룸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림이 개떡같아도 찰떡같은 이해 부탁드려요 ㅠㅠ
 
Untitled.png
 
이게 제 친구 원룸 모습입니다. 하얀 네모 박스가 다른 세대원들이구요 2층도 따로 있습니다.
녹색 두 줄이 메인 게이트이고 여기로 들어서면 나가는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친구 집은 파란색 네모에요. 이상하게 홀로 떨어져 있답니다. 2층도 여기만 없구요.
그리고 친구 집 앞 파란색 두 줄은 문짝을 떼어낸 게이트이고,
검은색 박스는 공용 세탁기, 검은색 직선들은 울타리나 벽입니다.
 
뒤쪽 노란색 부분이 빨래를 널어놓을 수 있는곳인데, 저는 굳이 흡연을 하고 싶다면 저기서 폈으면 좋겠으나
꼭!!!!!!!!!!꼭 친구집 바로 앞 빨갛게 표시해 놓은 곳에서 담배를 핍니다.
하얀 알갱이같은건 늘 피고나서 버리는 담배 꽁초입니다.
 
저도 자취하는 입장이고 또 제가 유학생 튜터로 활동하기 때문에
이 친구랑 무척 친하여 아침점심저녁을 함께 먹습니다.
방학때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친구 집에서 요리해서 같이 먹는데요..
시도때도 가리지 않고 정말 하루 종일 담배냄새가 납니다.
 
집 안에 있으면 냄새가 심하게 나서 문을 열면 휙 들어가버리거나
좋게 "문 앞에서 담배 좀 피지 말아주세요" 하고 타이르면 네~네~ 건성건성 대답하고 또 그럽니다.
한 둘이 아니라 여러 남자들이 피다보니까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친구는 박사 과정에 있어서 집에 잘 없고, 한국말을 잘 못하다보니 석사 과정 내내, 그리고 방학때도 군말없이 참아왔다고 합니다.
 
전 식사 뿐만아니라 가끔 친구 집에서 놀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담배 냄새가 심하고 꽁초가 너저분하게 늘어져 있어서 괜히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문에서 좀 떨어진 곳도 아니고 정말 문 바로 앞.. 열자마자 꽁초의 향연입니다.
게다가 문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거기로 냄새타고 더 올라옵니다. 환기땜에 늘 문 열어놓는데...
 
그래서 문 앞이랑 벽에 경고문을 붙여놓으려 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신박한 문구가 생각이 안나고...
스트레스 받다보니 마음에 화가 있어 자꾸만 격식없이 성난 조로 쓰여집니다 ㅠㅠ...
 
아 더불어 아래 사진들도 프린트해서 붙일 생각이에요.
 
21.jpg
thHG9TW4HY.jpg
 
제가 일단 써본 경고문 :
 
 
 
금 연
현관 앞에서 담배 좀 피지 말아주세요.
본인만 사는 곳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지킬 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담배 꽁초도 현관 앞에 버리지 마시고, 불 확실히 끈 후
본인 집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왜 남의 집 현관 앞에 쓰레기를 버립니까?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해서 비 흡연자인데도 방 안이 온통
담배냄새가 풀풀 나고 빨래나 이불에도 냄새가 벱니다.
 
앞으로 담배 냄새가 나면 바로 문 열고 쫓아가
그 쪽 집 문 앞에서 하루종일 담배 피울겁니다.
꽁초도 문 앞에 차곡 차곡 쌓아놓을거에요.
담배 절대 이 앞에서 피지 마세요!!!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ㅠㅠ 영...미덥지 않아서
좋은 문구나 포스터 있으신 분 ㅠㅠㅠㅠㅠ 아이디어 좀 부탁드려요
뭐 쓰레기 무단투기(꽁초)나 간접흡연 관련해서 법조항도 있으면 알려주세요...ㅠㅠ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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