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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테 설렌설... ㅡ,.ㅡ
게시물ID : humorstory_424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뭐병ㅅ
추천 : 16
조회수 : 1627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4/09/12 23:26:08
여친이 어ㅄ..으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본인은 아파트에 거주함
서울도 아니고 부자동네도 아님
그냥 정원이나 운동하는 곳이 넓은데 있는데에 거주함
잘난척 아님 진짜 별볼일 없음 답정너 아님!!! 으훙!!!
 
이곳에서 한 남자와 여자가 있었음
원래 모든곳에 한남자와 여자가 있지만 아무튼 있었음
 
친구징어도 같은 동은 아니지만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아서 잠깐 놀러갔는데
한 엘레베이터에 잘생긴 남자하고 이쁜 낭자가 먼저 자리잡고 있었음
근데 본인은 아직 타지 않았고
"어 잠시만요~"했음
그런데 엘베 문이 30cm자로 눕힌 폭만큼 좁아짐..
나는 실망감과 가슴속에서 조그마한 아드레날린이 피슉 하며 살짝 나왔었음
솔직히 친구네짐 10층이라 한번 기다리면 좀 오래걸림 그래서 짜증이 좀 나서
"아이씨..." 했음..(솔직히 욕할뻔..)
 
근데 열림 ...........
 
 
 
 
 
 
민망함이 하늘로 승천하려 했음
 
 
 
남자가 여자 머리 주먹으로 콩 때리면서
"닫힘누르면 어떻게" 함
 
감사욤... 근데 민망하네요 난 욕할뻔했는데...
 
거기서 본인은 남자인지라 남자는 그냥 아 잘생겼구나.. 생각하고
여자가 "어? 내가 이거눌렀네 헤헷" 할때
 
ㅡ//////////////ㅡ 귀여움
진짜로 연예인 뺨 긁어도 될정도로 이뻤음
 
엄마 아빠 어쩌고 하는 거 보니까 남매인듯 싶음  이쁨.
 
그래서 그남자는 넘어가고 난 친구네 집으로 감
 
 
 
이 다음이 본론임
지송 서론이 길었음
 
 
그날이 있고 몇일 후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본인은 감기가 살짝 걸려있다가 친구징어들끼리 만나서 술한잔 했음
세벽 2시인가 그때 들어가는데 아파트 입구 들어가기전에 길이 있는데
거기서 내 앞에서 누가 두리번 거리는 거임
 
가로등 불빛 때문에 옆 쳐다볼때 그 남자인걸 알음
 
본인은 처음에 아무생각 없이 "아 그남자네" 라고 생각함
 
좀 두리번 거리더니 이네 담배를 피기 시작함
"아 담배피는 구나"
본인도 담배를 핌 상관없음
 
근데 그때 감기가 살짝 걸려있다고 했잖슴?
그때 기침이 나오는 거임
 
콜록콜록 기침을 했음
나 쳐다보더니
 
앞에 그 남자 당황...
"아.. 에이..씨.." 하고 담배불 끔....
 
 
 
 
 
 
ㅡ//////////ㅡ
 
그리고 담배꽁초도 주머니에 넣고 가버림
 
본인 진짜로 그자리에서 멈춤.. 내가 더 당황...
 
헐... 나 봤고, 나 남자인거 봤을 텐데 맨탈이 참 착한 사람이다 그냥 연기만 피하게 옆으로 가도 됬었는데... 생각했음
 
아니면..... 어머....
 
 
 
 
 
이후에 아파트단지 주변에서 운동하고 잠깐 쉬고 있었음
아 줄넘기는 왜 줄넘기인가 사람이 줄을 넘는건가 줄이 사람을 넘는건가 하고 있었음
그때 옆에 누가 있었음
본인은 누가 있는지도 몰랐음
 
옆에보니까 그남자임
본인은 좀 늦은 시간에 운동하는데 잘 안보일 수도 있었는데
그 남자 담배물고 휴대폰하고 있어서 얼굴만 잘 보였음
 
어 그남자네? 동생은 안왔나
 
하고있었는데
 
저번일이 생각남
혹시 요번에는? 생각 하면서 기침하는 척 함
 
 
콜록
 
 
그 남자 나쪽 쳐다보고 이내 담배불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에 "에이 씨 저런게 왜 여기있어서!@#@#%$^" 라는 표정이였음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아는 사람도 아니니까 쿨하게 피라고 한마디 했음
 
"저번에도 그러더니 저 담배펴요 펴두되요"
라고 말했음
 
말하고 나서 내가 뭔데 이런말을 하지? 생각했었음
 
그래서 그 남자가 니가 뭔데 라는 표정을 지을 줄 알았는데
 
 
 
 
아 왜 이제말해
 
 
 
 
라는 표정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억울함이 묻어나오는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핌
 
근데 딱 그때 유모차 끌고 가는 한 아줌마가
우리쪽은 쳐다보지 않았지만 눈빛은 우리아이 지나가는데 담배피면 죽여버린다 라는 살기를 내 뿜으며 지나감
본인은 그표정 봄
유모차에 있는 아이 말고도 5살 정도로 보이는 꼬마가 걸어가고 있었음
 
 
그래서 내가
 
"아. 저... 애 지나다니는데...." 라 말함
 
그러더니
 
또 본인을 쳐다보면서 에이씨 함
 
요번엔 대놓고 쳐다보면서 에이씨 하고 담배불을 손가락끝에 챠크라를 좀 모으고 튕겨냄
 
근데 그 남자 슬리퍼 신었는데 거기에 들어감
 
 
진심 1초간 정적있다가
 
"아뜨뜨!!!! 와뜨 와뜨!!"
 
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긴건 차가운도시에 김밥먹으면 안어울릴 것처럼 생겼는데 자세히 보면 훈훈하게 잘 먹을것 같이 생기고  꾸미면 연예인 뺨 손톱으로 피나올만큼 생겨서는.. 와뜨뜨 거릴때 졸귀였음 ㅋㅋㅋㅋㅋ
 
아.. 이러면 안되는데.... 나 남잔데....
 
 
그 이후에 본인이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담배 내꺼 피라고 해서 줌 ㅋㅋㅋㅋ
 
같이핌 ㅋㅋㅋㅋ
 
서로 쳐다보지는 않았는데 웃음 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도 그 남자 어쩌다가 마주치면
 
안녕하세요 인사함 ㅋㅋㅋㅋ
 
 
 
 
아 써넣고 재미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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