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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피던 길냥이.
게시물ID : animal_102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르디마
추천 : 12
조회수 : 90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9/12 23:36:02


지방에서 엄마와 식당을 하는 여징어입니다.

9개월전 새끼고양이가 저희가게 앞에서 굶어죽기 직전으로 찾아왔길래 그때부터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이렇게 챙겨준게 벌써 9개월이나 됐네요.

자기를 만지게도 못했었는데  2주전쯤에 허락하더라구요.

이 아이가 저희가게가 쉴땐 아무것도 먹지않는지 쉬고 가게에 가보면 항상 배가 홀쭉하고 밥을 주면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밥도 뺏기고.아침부터 가게문닫을때까지 항상 가게근처를 떠나지도않습니다.

문제는......
저희 가족이 가게를 그만두고 다른 지역으로 11월 말쯤에 이사를 가기로했어요..ㅠㅠ

이름도 지어줘서 이름을 부르면 달려와서 비비고 야옹거리고 아이도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그래서 이 아이도 함께 데려가고싶은데 가족들도 물론 찬성했구요.

잘키우고를 떠나서 길고양이로 자란 아이를 타지역으로 집에서 기르기엔 역부족일까요?

정안되면 이사가는 곳에서 풀어놓고 키울수도있지만 고양이는 영역동물이잖아요..

진짜 냅두고 갈수도 없고 아침마다 가게열기전부터 가게문앞에서 엎드려서 절 기다리던 아이를 어떻게 버려요...

데려가도 아무 문제없이 자랄수있을까요?

아니면...그냥 두고가야되나요...?

11월 말전엔 결정해야되서 ㅠㅠ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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