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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코너돌기가 무서운 이유중 하나
게시물ID : motorcycle_4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npoko
추천 : 7
조회수 : 404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9/13 07:10:54
그동안 두바퀴를 타면서 코너링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한번 써 내려가려 합니다. 
(카운터 스티어링에 대한 이해를 기본전제로 깔고 갑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보통 직진을 할때 우리가 받는 저항은..아래로 향하는 중력이 가장 큽니다.
안정적으로 느껴지죠.
하지만 일정속도 이상으로 코너를 돌 시, 원심력으로 인한 횡G가 방생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몸은 바깥쪽으로 튕겨나갈듯 한 기분이 들죠.
몸이 긴장하다보면, 팔에 힘이 들어가고, 이상하게도 눈앞에 장애물에 시선이 고정됩니다. 
부딪히면 어쩌지?어쩌지? 하면서 시선은 가능한 충돌지점으로 고정되고, 몸은 자연스레 충돌에 대비해 긴장하게 됩니다.
생존본능이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거죠.

시선처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애초에 이런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체중이동 입니다.
제가 2008 년 처음 라이딩을 시작했을 때, 각종 커뮤니티에서 많은 주행 팁을 봐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종 바이크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코너링 시의 자세들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Lean in/with/out ..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심력에 의해 불안을 느끼지 못할 만큼의 저속이라면 전체적 균형과 빠른 복귀를 위해 린 아웃이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 코너링 시 린 아웃을 하게 되면, 원심력를 온몸으로 버티는 꼴이 되지요.(오프로드를 타신다면...죄송합니다)
바이크가 기우는 각도만큼 몸도 안쪽으로 기울여야 합니다.
쉽게 와닿게 말하자면, 도는 방향으로 상체를 비틀고, 보통 사이드 미러에 키스를 한다는 느낌으로..;;
바이크와 몸이 수직이 되면서 윈심력, 횡G를 우리가 직진할때 느끼는 중력으로 최대한 전환시켜주는 개념입니다.


체중이동에 대해 한마디 더 하자면..
린lean 은 모자라는 것 보다 더한게 좋습니다.
흔히 바이크를 더 기울여 멋지게 보이는 것 뿐이라는 말들이 있지만, 사실 체중을 안쪽으로 실을수록 바이크가 덜 기울고 코너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바이크가 덜 기울면 타이어의 접지면적이 늘어나 트랙션이 좋아지죠.
그런 이유로 저는 빗길에서는 더욱 더 체중이동을 합니다. 보기엔 멍청해 보이지만요...
너무 기울인것 같다? 스로틀을 살짝 감아줘 뒷바퀴 트랙션을 키워줍니다.


쓰는김에 조금 더 써봅니다..
시선은 가고자 하는 방향(코너의 끝)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계실겁니다.
하지만 이때, 땅을 바라보지는 마세요. 차와는 달리 우리는 얼굴 밑에 도로가 스쳐지나갑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속도를 실제 속도보다 훨신 빠르게 느끼게 되는거죠. 항상 멀리 봅시다.
 머리를 땅과 수평으로 두는 것도 뇌가 현 상황을 위험으로 인지한느것을 방지해 줍니다. 계속 숨쉬는 것도 중요하구요!



몇줄 요약 + 

1. 원심력과 싸우지 말고 체중이동
2. 하반신은 바이크를 고정시키고, 상반신은 방향을 결정짓는다는 느낌. 상체를 비틀자!
3. 엉덩이 반쪽정도 안쪽으로 행오프 하거나, 만약 그럴 가치가 없는ㅋ 완만한 코너라면, (저는) 도는 쪽 볼기짝에 힘을 줍니다...
4. 본문에는 없지만...풋페그를 밟는 위치는, 발 끝(toe) 부분으로 합니다. 발끝이 사타구니와 수직이 되도록 합니다.
(앉는 포지션도 탱크와 최대한 가깝게)
5. 탱크를 감싸는 허벅지로 바이크를 밀어눞힌다는 생각.
6. 도는 방향의 '반때쪽'/코너 바깥쪽 발(풋페그)에 체중을 싫는다.
7. ***코너 진입 전 충분히 속도를 줄여 놓는다***
8. ***코너 진입 전 충분히 속도를 줄여 놓는다***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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