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집에서 가을이면 자연산 송이를 몇뿌리 보내주십니다.
작년에는 이걸 그냥 생으로 찢어서 맥주 안주로 먹었고요.(
http://todayhumor.com/?humorbest_781008)
그러다가 올해엔 송이주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집에서 보내주신 네뿌리를 그냥... 아쥬 그냥 35% 담금주에 박았습니다.
몇개는 너무 피어서 입구로 들어가지 않기에 반동강으로 살포시.
찾아보니 잘 말리는게 송이향이 잘 우러난다고 나오던데 도심 한가운데에서 사는지라 듬직하게 말릴만한 곳이 없네요.
말리지 않고 넣는 대신 PET병을 꽉~ 눌러서 송이 안으로 술이 숑숑 들어가게 압력을 줬더니 송이 안의 공기가 꽁지로 솔솔 빠져나오네요.
현재 금주 중이라 먹지는 못하고 연말쯤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근데 방금 송이를 넣었는데 벌써 색이 살짝 노르스름 하네요.
여튼~ 연말쯤 시음 후 감상평 다시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