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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보는 한국의 현실
게시물ID : sisa_550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빠
추천 : 2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14 21:58:23

데모크러쉬라는 게임이 있다.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운영해보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나의 경우는 처음엔 영어의 압박이 있었으나 사전 찾아가면서 하다 보니 크게 어렵지 않았다.
텍스트보다 관계성을 따져야 하는 게임이기에 지문량도 별로 없다.
번역 난이도도 고등학교를 적당히 다닌 만큼만 고생하면 된다. 주륵 ㅜ

이 게임의 핵심은
암살에서 살아남도록 요구집단의 불만을 적절히 타협하는 것 정도?? ㅋㅋㅋ
두 번째는 실권하지 않도록 지지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
세 번째는 모라토리움을 막는 것 정도

사실 세 번째가 핵심인데 세 번째에 놓은 이유는 게임과 현실을 비교해봐도 암살과 실권이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현실을 봐도 살아남아야 하며!!! 
권력을 잃으면 내 나라도 아닌 것처럼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인간들이
강제 모라토리움 시켜버리니 이 어찌 게임이랑 현실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게임으로 대치해봐도 한국의 현실은 만만찮다. 
정치적 난이도는 150% 정도로 심각하고
당장 시급한 국가부도가 눈앞에 있다.
실제 국가 빚이 천조에 가깝고 이자가 나라운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게다가 저출산, 자살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GOP감소 등 문제가 산적해 있다. 

게임 내에서 가장 손쉽게 세금을 충당하는 방법이 탄소세인데
실제로 지금 정부가 당장 내년부터 탄소세를 매긴다고 뉴스에 나와 깜짝 놀랐다. 
부족한 세수를 지금 당장 메꾸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심각하단 소리다.
원래 탄소세가 GDP감소, 기업 경쟁력 약화, 실업자 증가 등등의 단점이 있지만
마치 마법 같은 세수확보가 가능하기에 게임 내에서도 최후의 보루, 혹은 수월하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정치적 리스크까지 동반하지만 한국의 여당이니 저리 쉽게 추진할 수 있겠지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게
국가 운영을 하려면 세금으로 기업을 살찌워 gdp를 늘리고 다시 늘어난 세수로 나라를 운영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야 한다.
지금 한국은 나라를 운영하는 위한 추진력을 얻으려고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 아니라
당장 급한 모라토리움을 막기 위해 탄소세를 매기고 담뱃값을 인상하는 것이다.
사실 세금을 때리고 복지나 연금삭감, (이미 했어 ㄷㄷㄷ) 다음 할 일은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인데
이미 법인세도 낮추기엔 힘들고, 국외 자금도피가 사실상 세계 1위일 정도로 모럴헤저드가 만연한 상태라 GDP감소를 막기 힘들다.
또 노동력을 착취해 GDP를 올리기 힘들 정도로 바닥이라 노동권은 낮출 수도 없고
그 연쇄작용으로 출산율은 바닥을 쳐 이미 인구감소에 다다르고 있다.
더 이상 한국의 경쟁력은 어디서 얻고 뭘 더 손을 대야 할지 게임에 대비해봐도 답이 안 나온다. 

이 상황에선 세계 경제가 미친듯한 상승을 이루지 않는 한 운영이 힘들고 그것은 온전히 남의 나라 과학의 발전에 달려있다는 게 우습다.

지금 상황에선 인구감소로 인한 나라 멸망을 막기 위해 이민자를 받아야 한다.
이건 범죄율, 사회불안, 갈등을 조장하고 노동인권은 더 감소한다는 뜻이며 따라서 출산율도 더 낮아지게 된다.
외노자 많은 곳에 사람들이 살지 않으려는 이유도 그렇다. 범죄가 늘어나고 사회적 갈등이 생겨나니 누가 그런 곳에 살고 싶을까?
또 출산율이 낮아져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 민간의료보험을 늘리는 것도 서민층에겐 심한 부담을 주고 이것이 빈부의 격차를 가속화해 장기적으로 GDP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또 지금은 실업자와 무주택자가 조금만 건들여도 쏟아질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가계 빚이 어마어마하다.
더 이상 국가운영이고 나발이고 그냥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없는 치명적인 상황도 눈앞에 있다.

게임과는 다르게 고리가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세계 경제도 나쁘다.

정말 한심한 상황이라 돈 있으면 그냥 이민가는 것이 최선같다.

노통때 연금법 손대지 않으면 적자난다고 유시민장관이 노력했는데 그거 결국 못해서
적자로 2040년쯤 전환되고 고스란히 그 피해가 자식, 손자 세대에 엄청난 부담이 되게 생겼다.
이젠 막을 수도 없고 연기금 운영도 개판일테고 더내고 덜받는 걍 세금이고,
원화 가치 떨어지기 전에 독일 이민 갔으면 좋겠다. (어차피 인구감소로 인해 이주민 늘어나면 그곳이 외국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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