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알바중인데요...
저는 주말 오전에만 일해요 
근데 주말 밤에 하는 사람이 바빠서 스턱을 안하는지 제가 일할날만 안하는지.. 
매주 오면 물건이 비어잇어서 아침에 편의점 문 열자마자 정신 없이 스턱 하고 다른 일을 시작해요 ㅜ 
저는 다음 일할 사람에 대한 매너라고 생각해서 오후 알바가 오기 전에 항상 미리미리 채우는데 ㅠㅠ ... 
가끔  너무 텅텅 비어있는.날엔 넌지시 물어봐요 어젯밤에 마감할때 바빳냐고 그럼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자기 일할땐 사람들도 별로 안오고 심심하대요 
그리고 항상 오분에서 십오분 이상 늦게와요
 매주 욱 하면서 좀 채워 놓고 일찍 좀 오라고 말 하려다가도 제가 나이도 좀 많이 어리고 매주 봐야하는데 얼굴 붉히고 싶지않아서 항상.참았거든요 
분명 이 사람도 내가 해놓고 가는것중에 맘에 안드는게 있을거다 하고


근데 오늘 너무 고민 되네요
아까 사장님이 오셨엇는데 사장님 바로 오기 직전까지(어케 딱 오니까 마지막 있던 손님 나가고 사람이 한명도 안옴...ㄷㄷ) 너무 바빠서 맥주냉장고에 맥주를 채워놀 시간이 없었어요.

 그걸 보시고 오늘 스턱을 해논거야 아님 아침에 저게 다 팔린거야 하고 말 하는데
갑자기 화가 막 나는거에요
오늘 아침에도 오자마자 냉장고가 텅텅 담배가 텅텅 비어있어서 손님받으면서 정신없이 채워놨는데....
 맨날 걸레질 스턱 빗자루질 열심히 정신없이 바쁘게 일해도 맨날 혼나는데
청소도 안하고 스턱도 안하고 손님들이 주말 밤 알바 너무 예의 없다고 컴플레인 하는데도
주말 오후 알바한테는 아무 말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맨날 혼나서 물어봤어요 오빠도 혼나냐고) 


사장님이 스턱에좀 신경쓰라 하셔서 알겠다고는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할수록 넘 서러워요..,, ㅠ


제가 주말 알바한테 늦게 오지 말고 냉장고좀 채워놔라 말 해야 할까요? 아니면 사장님한테 이러이러 하니 말좀 해달라고 하는게 나을까요?

물론 사장님이나 다른 일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제가 부족한 부분이 없을순 없는거지만 분명 제가 음료수 냉장고랑 맥주 냉장고는 다 채워 놨으니까 계산대 옆에 있는 조그만 냉장고만 채워달라고 했는데 일욜날 아침에 오니까 그대로 텅텅 비어있던적이 있어서 돌려 말한다고 해서 알아들을것같지도 않구요 아니면 일부러 못알아들은척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