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따위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23살된 아가씨임
어제 저녁 간만에 만난 사람들과 거하게 한잔 걸치고 집에가는데
술이 안취한 나머지 집에가서 한잔 더 하려고 편의점에 들렀음
들어가자마자 빛의 속도로 피쳐를 집어들고 계산대에 내려놓으니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알바의 말에 주섬주섬 지갑을 뒤셔서 민증을 보여줌
그러면서 알바의 얼굴을 보게 됐는데
아무리 높게 쳐봐야 갓 20살 21살 정도 되보이는 아가가 있었움
근데 그 아가가 얼굴이 얼마나 무표정한지
이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고될까 오구오구 하는 생각들이 들기 시작함
그런 생각이 들자 뭐라도 하나 사줘야겠다는 내 눈앞에 띈건 츄X츕스!
너무 간소한것 같지만 그래도 뭐라도 주고 싶어서 이거 얼마에요? 하고 물어봄
200원 이란 말에 돈을 먼저 주고 여기서 먹고싶은거 드세요 하니
그 아가가 처음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날 보며 저요? 이러는거!
끄덕끄덕 해주니 그 무감각했던 표정이 활짝 피어나며 웃는거 아니겠음!!!!!
그 표정을 보고 얼마나 흐뭇하던지...!
더 보고싶긴했지만 나도 23살 밖에 되지 않은 처자라 부끄러워 후다닥 뛰쳐 나옴 :)
지금도 그 생각하니 후눈해지는 기분임! 뿌듯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