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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6탄. 빈티지. 나만의 물건을 찾아서(긴글.사진많음.BGM)
게시물ID : fashion_122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헤어졌어요
추천 : 12
조회수 : 263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9/20 00:17:15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zidV 김동률 출발

안녕하세요 취준잉여가 공부하기 싫어 다시 왔습니다.

vintage : 빈티지. 고전적인. 전통있는. 유서 깊은.

사실 빈티지라고 말했지만 오늘 소개하는 것들은
지금 당장은 빈티지 아이템이 아니지만 이후 10년후엔 빈티지 아이템으로 불리게 될 것들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아이템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소재들 중 하나는 바로 가죽이죠.
가죽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옷 부터 시작해서 팔찌, 지갑, 신발, 가방 등등 장인의 손길만 거치면 멋진 아이템으로 변하게 되죠.
또한 가죽 제품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나에게 맞추어지며 점점 변해갑니다.
그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red-wing-shoes.jpg   wxxdn8ojmw0mgwfdoyae.jpg       
오랫동안 신어 얼룩덜룩해지고 낡았지만 오히려 더 멋있어 보입니다.
오른쪽 울버린1000마일 같은 경우는 신발만 보았을 뿐인데, 사용자의 발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참고 정보공유4탄, 가을, 워크부츠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ashion&no=120825&s_no=873602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98751

20140919_203136.jpg   20140919_203250.jpg
이놈은 몇 해전 구제시장에서 구해온 가방인데요. 
가죽이 뒤틀어지면 뒤틀어진대로, 갈라지면 갈라진대로 매력이 있습니다. 
그냥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청바지에 가방하나 메고 떠나면 됩니다.

001487038.PNG
(http://www.guzingo.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2623&main_cate_no=&display_group=)
이런게 진짜 리얼빈티지 가방이라고 부를만한 것 같습니다. 박물관에 있을법한 모습이네요

001487036.PNG 001487037.PNG
(출처http://cafe.naver.com/cosmicbobo)
이런 네추럴 가죽이 태닝을 거쳐 이렇게 색이 변합니다.
레더크림을 사용하면 좀 더 빠르게 색이 변합니다만, 
단지 그냥 지갑을 사용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색이 변합니다. 


가죽 제품은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색이 변하고, 
긁히고 찍히고 상처나고 갈라지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매력이 있어 사람들이 가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변해가는 제품은 가죽제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으로된 제품도 멋있게 낡아가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왁싱된 제품들입니다. 

대표적인 가방으로 filson 가방이 있죠.
001487041.PNG 001487045.PNG
(http://blog.naver.com/hap1233/60207643304)
필슨의 256가방입니다. 아무래도 오터그린 색깔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 가방은 여행자분이 어떤 비진티샵에서 본 가방인데 500불이라고...새상품이 250불 정도 합니다. 
쓰던 물건이 왜 이렇게 비싸? 말도 안돼!! 라고 하시겠지만, 저 가방의 매력을 아는 분이라면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릅니다.

001487042.PNG il_570xN.650437178_auur.jpg
멋있게 에이징된 가방들.

001487044.PNG(http://cafe.naver.com/cosmicbobo)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본 사진인데, 사실 두개가 같은 제품이랍니다. 2년 동안 벤쿠버에서 비를 맞고 돌아다녔더니
탈색이 되었다고...까맣게 보이는 것들이 때탄 것이 아니라 사실은 초록색 염료입니다. 첫번째 사진가 비슷해보이네요.

물론 왁싱 가방이 필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rawrow사의 왁싱가방들도 있구요. 찾으면 더 많을 겁니다
그냥 캔버스 가방에 왁스를 칠해 만들어도 되구요.
필슨은 개인적으로 저도 필슨256 가방을 가지고 있고 좋아하는 브랜드라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ㅎㅎ
Might as well have the best! 
최고를 가지는 것이 더 낫다!

가방만 있는게 아니죠. 옷도 있습니다. 
바로 바버(barbour)사의 옷들입니다. 
001487046.PNG 20140113_0026_1.jpg

혹시 최근들어 이런 디테일의 옷 많이 보시지 않았나요? 
barbour사의 bedale비데일(좌)/ beaufort 뷰포트(우) 입니다.
지금 보면 굉장히 클래식하고 이상하게 보이지만 잠시 후 구매욕구를 상승시켜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영국브랜드라 캐주얼하기보다 좀더 클래식한 면이 더 강합니다. 
그리고 이 옷들엔 왁싱이 되어 있어 계속 된 관리와 시간이 지나면 다음처럼 변합니다. 

001487048.PNG(http://www.omnipeople.co.kr/index.html)
001487049.PNG 001487050.PNG

때타고 무슨 기름밭에서 구르고 온 것 같지만 뭐 틀린 말도 아니겠군요. 왁스도 일종의 오일이니.
사실 위의 사진들은 꽤 극단적이고 굉장히 오래된 사진들입니다. 3~4년 입는다고 저렇게 변하지는 않겠지요.
지금까지의 사진만 보면 별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큰 오산입니다. 

001487051.PNG nillavanilla_15936.jpg

f0209952_51236b9742ae9.jpg 001487053.PNG

왁스코팅이 되어 있어 끈적거리고 잘 못 입으면 인민복이 되기 십상이지만, 사진들의 모습은 꼭 그렇지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수트와 꽤 잘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바버사의 옷들은 꽤 고가입니다. ㅜㅜ 
그래도 요즘은 꽤 카피제품들이 많이 나와 저렴한 왁싱자켓들도 있으니 한번 이번 가을 겨울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마지막입니다!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요.
바로 청바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공유5탄. 생지 그게 뭐야? )를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ashion&no=121226&s_no=875606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98751
청바지는 워싱사진만 보여드리고 이제 물러가겠습니다. 

001487055.PNG 001487056.PNG

001487057.PNG 001487058.PNG
(http://blog.naver.com/gblover/100199180342)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 2013 워싱 콘테스트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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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라슨 진.

001487059.PNG 001487060.PNG
(http://tcreatory89.blog.me/80188088347) 플랙진 워싱콘테스트 1위 수상작.





언제나 패션사진은 안보여주고 제품 사진만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몇 개월, 혹은 몇 년, 혹은 평생이 걸릴지라도 자신만의 물건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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