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데이는 "올해 4월 한국에서 일어난 비참한 사고"라며 세월호 참사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22일 유튜브에 올라온 1시간 22분 분량의 미스터 선데이 방송 영상에는 한글 자막이 담겨 있다. 한국인이 편집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미스터 선데이는 "이번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고교생 3명이 우리 취재에 응해주었다"며 "이들이 인터뷰에 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말해준 이유는 사고 후 5개월이 지난 지금도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스터 선데이에서는 11개의 선내 영상, 사고 상황을 찍은 275장의 사진, 사건 관계자 72명의 증언 등을 토대로 취재를 진행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재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스터 선데이와의 인터뷰에 응한 한 생존 학생은 "저는 일본어를 못하지만 이번에 취재를 해주신 것 정말 감사하고 있다"며 "왜 이렇게 된 것인지 누구의 잘못인지 그게 조금이라도 이 취재로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294명이 사망, 10명이 실종돼 현재까지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