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게임을 하다보면 초반에 엄청 흥한판이 있고 망한판이 있잖아요...그런데 초반에 흥해도 지는판이 있고 초반에 망해도 이기는판이 있는데...

 

남탓 안하고 서로 잘해보자고 독려하고 장점 내세우면서 라인에서 힘들면 로밍으로라도 풀려고 하고 하다보면 언젠가 역전할때가 정말 많더라구요...체감상 10판중8판정도는 역전하고는 하더라구요...

 

반대로 이기고 있더라도 1뎃이라도 나면 누구탓 어쩌니 이런판은 대부분 역전당하는거 같아요...각자 포지션별로 흐름이란것도 있고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건데 그걸 가지고 탓하니까 가지고 있던 흐름이 완전 깨지는것 같아요...

 

예를들어 정글이 바텀에 7분동안 갱을 못갔어요...이유는 미드가 터져서 커버하고 상대 역갱체크하면서 정글에 와딩싸움하고 버프챙기면서 하다보면 못갈때가 있죠...

 

그런데 바텀에서 킬당하고 정글러를 탓하면 정글러는 신경 안쓰려고 해도 은근 신경쓰게되고 더 좋은 이득을 놓치기 마련이죠...차라리 갱이 필요하면 최적의 상황(라인을 당긴다거나 핑와로 적 와드를 잘지운다거나)을 만들어 놓을테니 신호보내면 와달라...이런식이라면 나름의 계획이라도 세울텐데 말이죠...

 

다른 라인도 마찬가지로 다 각자의 이유가 있죠...스킬하나하나 쏘는것 보다도 지금 1킬을 당했더라도 차분하게 자기 흐름을 놓치지 않고 한다면 더 강한 타임도 나오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