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014 Let's Rock Fastival 1일차 후기를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music_99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범한넘
추천 : 6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3 22:19:22
안녕하세요 평소에 오유 구경만 하다가 이번에 즐거웠던 락 페스티벌에 후기를 조심스레 남겨봅니다 .

만약 문제시 바로 자삭하겠습니다 ㅇㅁㅇ !!! 

2011년 지산락페스티벌에 간 이후로 한번도  락페에 구경을 못가서[다른 페스티벌은 갔습니다 . 혹은 공연했습니다 =ㅂ= ... .;; ] 


사실 갈까말까 망설여졌지만 ,  단 한팀이 제맘을 완벽히 기울여 놓았습니다 


content_timetable.jpg



20일 3~4시 라인업인 슈가도넛!!!!!!  거기에 페퍼톤스 !!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합쳐서 나온다니 !!! 

엥 ?!! 거기에 다음날 21일에는 로큰롤 라디오 !! 술탄오브더 디스코 !! ?!! 장미여관 ?!!  거기에 최근에 소속사와 문제가 해결(?)된 

국카스텐까지 ?!! +ㅁ+ !! ?!! [전 음악성이 좀 독특하단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IMG_2427.JPG

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 의ㅅ .. 아니아니 렛츠락 양반 !!! 우워어어어어 !! 


2011년 해체해서 한순간 멍하게  만들었던 슈가도넛이 저를 위해서[일리가 없지만] 다시 나와준다니 !!!!  

200609_1323.jpg

IMG_3755.JPG

잽싸게 티켓을 구해서  준비를 합니다 !!! 


원래 같이 좋아했던 친구들은 약속이 생기거나 일이 생기거나 귀찮아서 못가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 


어쩔수 없이 혼자 가기로 마음 먹습니다 . 

왜냐면 

사실 크라잉넛도 좋아하고 제이레빗도 좋아하고 옥상달빛도 좋아하고 페퍼톤스도 좋아합니다 

저는 남징어지만 그게 중요한가요 ?!! 제가 누구에게도 피해 안주고 즐기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합니다 !!! 

제목 없음.jpg


녹색창 지도로 봐보니 근처에는 역이 없고, 사실 먼거리는 아니지만 따로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평소에 자전거를 잘 타고 다니는 저는 생각 합니다 

"운동할겸 자전거로 가자 " !! 

심지어 대중교통타고 이동하는 시간이랑 자전거 타고 가는 시간이랑 비슷해서  당장 준비를 합니다 .




IMG_5729.JPG

20일 !! 날씨가 너무 좋아 햇볕이 쨍쩅 찌는 날씨라 공연 보기 아주 더운  좋은 날씨 입니다 !! 





IMG_5730.JPG

강건너 바로 렛츠락 페스티벌 공연장이 보입니다 . 강만 아니였으면 바로 앞으로 쭉 뻗어가 볼수 있을텐데 .. 시간도 더 단축해서 갈텐데 .. 

라며 혼자 투덜투덜 대며 돌아 돌아 갑니다 ..

대충 돌아가는 시간이 15분 정도 걸려 +길 헤메서 (<-길치) 1시간에 걸려  페스티벌에 도착합니다 !! 

으으 .. 하지만 .. 너무 늦장 부려서 제이레빗은 이날의 마지막 곡인 요즘 너 말야를  공연장 안에서가 아닌 바깥에서 듣게 됐습니다 ..ㅠㅠ .... ..


하이고 .. 늦잠자고 빈둥대라고 있는 주말이라도 중요한 일이 있으면 빨리 일어나서 갔어야 했는데 .. 멍청이 멍청이 ㅠㅠ .. .



IMG_6129.JPG


티켓을 주니  방수 밴드를 채워줍니다  철컹철컹 !! 

한번 채우면 다시 빠지지 않는 시스텝으로 해놔서 가장 느슨하게 해달라고 해서 했는데 .. 

그래도 못빼겠더군요 ... 



생각보다 첫날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 

천천히 쉬엄쉬엄 오려는 분위기 같았습니다 . 
IMG_5820.JPG


또 공연장 뒤쪽에는 관객분들이 텐트나 돗자리를 들고오셔서 누워서,혹은 앉아서 밥먹으면서 보는 식이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또하나의 공연장인 러브스테이지 입니다.]


asd.jpg

렛츠락 스테이지 위치 입니다 .  공연장 설명으론 걸어서 5분거리인데 제가 걸음이 느려서 그런지 

아니면 그걸 재신분이 키크고 다리가 긴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제겐 10분정도의 거리였습니다 .




이 외에도 공연 몇팀[이라고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 ] 을 보고 나서 진짜진짜진짜진짜 기대한 

슈가도넛에 시작이였습니다 





IMG_5803.JPG

기다렸다  !!! 

오랜만에 슈가도넛의 곡을 들으니 늙은몸을 마구마구 움직이게 해주더군요 

IMG_5812.JPG

취미로 일렉기타를 하고 있어서  새로 들고 나오신 기타도 관심이 생겨 사진도 이리저리 막 찍어댔습니다 .


Orange라는 브랜드에서 최근에 만든 레스폴 기타인것 같은데 아주 자세하게 사운드를 듣지는 못했지만 잠깐잠깐 들리는 소리는 

아주 좋았습니다 .

그러고 보니 예전과 다른 기타를 들고 나오셨더군요 !! 

사운드 너무 좋았습니다 !![는 팬심]






IMG_5824.JPG

슈가도넛을 다 보고 나서  홍대광을 보고 싶어 러브 스테이지로 왔습니다 . 


오신분들은 알겠지만  ................


러브스테이지는 이름값덕분인지  남여 남여 여여남 여여 등등등 ...................


IMG_0355.JPG


해가 조금씩 져가니 날도 춥더군요 그럴수록 둘이 하나가 되는 모습들을 쉽게 목격할수 있었습니다 . 

IMG_0757.JPG



괜찮아요 음악은 혼자 즐기는 거니까요 

[나도 여친있지만 나혼자 온 내가 나쁜놈] 


간단하게 2~3곡 정도 홍대광의 노래를 듣고  공연장에 먹거리가 좀 비싼 관계로 (ㅜㅜ 티켓 사느라 돈을 많이 써서 .. )

밖에 나와 자전거를 타고 조금 떨어져있는 편의점 가서 밥을 먹고 가려고 하는데 

IMG_5840.JPG
IMG_5842.JPG
IMG_5843.JPG
IMG_5844.JPG

작은멈춤 가게 앞에서 배고프다 밥좀 나눠줄래? 라며  기웃기웃 거리길래 밥도 나눠먹는 러브앤드피스의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


그리고  미친듯이 재밌다는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보러갔습니다 


IMG_5863.JPG


가보니 벌써 공연중이였습니다 !!!  어라 ?!! 난 타임테이블 시간보다 좀더 일찍갔는데 ??!!!!!!! 

아무튼 가서 최대한 잘 바라보면서 봤습니다 .

기타 스트랩이 빠져 기타를 마구마구 돌리고 , 기타치다 말고 무대로 뛰어들고 .. .

역시 괴물들이다 .. 라고 생각하면서 

아차?!!  옥상 달빛 봐야지 !!! 라며 부랴부랴 그 10분 넘게 걸리는  러브 스테이지를 자전거로 다시 2~3분만에 이동해 갑니다 


IMG_5894.JPG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옥상달빛에 옥상달빛이 흘러나오고 있을때 ... ㅠㅠ 아 .. 또 늦었구나 ... 나의 사랑하는 곡 하나를 놓쳤구나 .. 흐엉 !! 

라는 마음으로 무지막지하게 달려갔습니다 . 


항상 음원으로만 듣다가 직접 보니 ..  .............


하아 조타 ... 좋다아아아아아아  힐링된다아아아 !!! 

보통 락밴드에서 나오는 히어로는 굉장히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옥상달빛표  히어로 ....  마음이 아주 따뜻해졌습니다 . 


 + 제목은 잘 모르지만 치킨 피자 보쌈을 외치는 노래가 있었는데 

최근들어 6키로가 살찐 제게 "아 더 먹어도 되겠구나" 라는 마음을 만들어줬습니다[어이?!! ]


하아 좋다 좋아 ~!! 이러고 있으면서 사실 저는 옥상달빛 하면 가장 유명한 곡 !!! 그곡이 듣고 싶었습니다.

"수고했어 오늘도" 

눈감으며 마음을 완전 빠져들어가면서 보는데 ...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 남자 홀로있는 저혼자 열심히 흥얼대는것 같아 처음에 조금은 

민망하지만 .. 그냥 공연장에 그런게 있나요 ? 그냥 노는거지 !!! 하며 즐겁게 즐겼습니다 !! 

 마지막에 맴버 소개를 해주며 수고했어 오늘도 빰빰 !! 하며  옥상달빛의 무대가 끝났습니다.

ㅠㅠ 엉 엉 돌아와요 옥상달빛 ㅠㅠ

옥상달빛의 모든 시간을 함꼐 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기도 전에 !! 



IMG_5912.JPG

다시 무대에 올라와줬습니다 !!! 


페퍼톤스의 !!! 캠퍼스 커플곡을 불러주기 위해 !!! 

설마 이걸 위해서 같이 붙여놓은거 아니겠지 ? 라고 그냥 농담삼아 생각했는데 정말 할줄이야 !! 우와아아아아아 !!! 

페퍼톤스라이브를 보는건 거의 08년 이후 처음이여서 또 흥분했습니다 !!! 

러브 스테이지는 전체적으로 얌전하거나 조용한 발라드나  신나는 감성곡들인데  

혼자 우와!! 페퍼톤스 !! !!! ㅇ우와아아아아!!! 하고 소리 질렀더니 앞에 계신 여성분이 고이 귀를 막으시더군요 <-공연장 흔한 민폐남


그리고 모든곡을 따라 부르는 [남자중에 유일한가 !?! 음하하하!! ] 

저를 다시 뒤돌아보게 됩니다 . .


캠퍼스 커플 ,뉴히피제네레이션 등등등 좋아하는곡들이 맘껐 나와 좋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바이킹이란 곡이 정말 들어보고 싶었지만 그건 저만의 욕심이니 나중에 공연 쫓아가서 앵콜곡을 요청한다던가로 

이 욕망(?)을 채워야겠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일이있어서 못왔지만 저에게 신신당부 해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

클래지콰이는 꼭 봐 꼭 꼭 꼮 


한 세곡 정도 제목도 모르고 얌전히 기다리면서 곡을 들었는데 .. ..

'ㅁ'


헐 
ㅇㅁㅇ




헐 
0ㅁ0




헐헐헐
OㅁO   !!






노래 짱 좋다 !!!!!!!! 


무대 분위기 보니 모니터스피커가 문제였나 싶었는데 

알렉스가 

"오늘 무대 사정 안좋은데 여러분덕분에 노래해요"[라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는데 

헐 ... 자기 소리 잘 안들리는상황에서 부르는 노래가 저정도야 ? !! 
[보통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연주하면서 자신의 소리를 들으면서 해야 안정감이 있고 어쩌고 저쩌고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괴물들 ... 오길 잘했어   고마와 //ㅂ// !![그렇게 음악에 취해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함니다 .. ]





라며 바라 보다가 또 타임테이블이 훌쩍 지나간 크라잉넛X노브레인 .. 이걸 보기 위해 

자전거 타고 또 부랴부랴 피스 스테이지로 갔습니다 .



IMG_5944.JPG


이미 무아지경의 난장 공연장 !! 

슬램에 기차에 등등등 이미 폭주 상태였습니다 !! 

이 와중에 어떤분이 핸드폰을 떨어뜨려 그걸 찾아주려고 핸드폰 !! 핸드폰 ㅇ!!! 이라고 단체로 외쳐주신 관객들의 나름 매너 (?)

에 왠지 근처에 있던 저는 무대의 소리가 들리지 못해서 좀 슬펐습니다 ㅠㅠ 

처음부터 못본것도 좀 서러운데 .. 라는 아주아주 소심하게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속 지켜 봤습니다 

순서는 크라잉넛->노브레인-> 합체 공연 이였던것 같습니다 

합체공연부터 보게된것 같은데  공연장에서 계속 홍보해준 96이라는 곡이 있었습니다 .[방금 오타로 69라고 적었네요 허헣 ... 왤케 헷갈리나]
 



IMG_5957.JPG


도중에 크라잉넛 다죽자 라이브를 하는데 도중에 난입한 적십자 마스코트였나 .. ?? 그 탈을 쓴분이 난입해서 슬램을 하는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

나중에 얼굴만 뽑혀서 얼굴탈만 돌아다니던거같은데 제법 무섭더군요 ..

IMG_5974.JPG
IMG_5980.JPG





이렇게 공연을 끝내고 단체로 사진찍고 저도 같이 참여했습니다 

남는건 사진뿐 !! 이라는 마음으로 맘껏 찍어댔습니다 .


너무 개인적인 마음으로만 올리는 후기라 참 두서 없고 정렬되게 쓰는 많은 후기를 쓰시는 분들의 굉장함을 다시한번 느낌니다 . 


모든 팀들을 다 알지못해 100% 즐기지 못한느낌도 있을것 같지만 제가 좋아하는 밴드를 맘껏 즐기고 몇몇 새로운 팀들의 

엄청난 실력도 많이 보고 

역시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

이번공연2일차를 다오게 해준 라인업에 감사드립니다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