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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저를 격하게 아끼시는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25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눈의엘프
추천 : 10
조회수 : 912회
댓글수 : 75개
등록시간 : 2014/09/25 11:44:50
편의점에서 일하는 편돌이 입니다

오늘 아침에 물건이 들어오는데 싫은데이(소주 이름)와 페트병 물.. 등등... 물건이 좀 많이 들어 왔더라고요

어쩐지 사장님이 발주(?), 물건 정리등등.. 을 해야된다면서 일찍 출근 하시더라고요

그것들 옮기다가 싫은데이 2박스를 들고 옮기고 있었습니다

종이박스의 제질 때문일까요.. 아니면 밤 샘으로 인한 제 피곤함 때문일까요..

손잡이부분을 잡고 옮기고 있는데 손잡이 부분이 '푸드드드드득!!!' 하면서 뜯어지면서 2박스를 통째로 쏟았습니다..

바닥에 흐르는 상큼한 알코올 냄새를 맡으면서 '하... 내 월급이 알코올 증발하듯이 날아가는구나...' 하고 잠시 1초 남짓 넋놓고...

흐르는 알코올 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같이 물건을 나르고있던 사장님이 저한테 뛰어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를 감격하게 했습니다..









'안 다친거 아니가?'(부산 사람임..)

.....

.........

"예... 저는 괜찮은뎃 싫은데이랑 제 마음이 다쳤어요.."

하니까.. 사장이 알코올로 살짝 젖어있는 저를 보면서 아주 자지러지더라고요... 하....

'니 이거 미안하면ㅋㅋㅋㅋ 이번주 쉬는날에 내가 술 한잔 하자고한거 니가 사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점장형님 겁나 유쾌한듯... 소주 2박스면 얼마야..;;;

이걸로 퉁 쳐주시다니..;;;; 싸랑훼요 형님!! (점주 형님은 저보다 3살 많음.. 꽤 젊음 ㅋㅋ... 참고로 저는 25이에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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