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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이야기
게시물ID : gametalk_211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내팔자
추천 : 0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6 23:59:24
지난주. 별 생각없이 롤을 열심히 돌리던 나는 골드2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개강 전까지는 플레는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다가 못찍고 중간에 가슴이 시키는 아리샤도 키워보고 하다가 개강을 맞이하게 된 나는 이제 게임을 접자 다짐하였으나 현자타임후 금딸선언과 같이 별 실효성은 없는 일이었다.
 개강후 한참이 지나서 골드2까지 올라간 나는 실력의 한계이 부딪쳐왔고 그에 따라 나는 영락없는 노말충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 와중 평소와 다름없이 버섯을 깔던 나에게 같이 롤 하는 지인이 FM2014가 재미있다고  스크린샷을 링크한게 화근이였다.
 이미 나는 문명을 그자식에게 꼬임을 받아 타임머신을 수도없이 타왔기에  악마야 물럿거라하며 내쫓을라고 하였으나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게이브 아저씨의 품으로 내 비자카드를 바친 뒤였다.
 스팀 결재란에는 찬란하게도 문명5와 풋볼매니저가 공존하는 막장의 상태를 보여주었고 그에 따라 나는 절규하며 이미 이렇게 된거 한번 해 보자라고 실행을 하였다.
 여기서 잠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변태가 있다. 검은 스타킹에 환장하는 내친구라던지 지하철 노선도만 보면 흥분되는 녀석이라던지 말이다. 그중 나는 게임에 있어서만은 마조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삼국지 10에 빠졌을땐 엄백호로 천하통일을 해보았고 하트골드를 할땐 치코리타를 하는 그런 자신을 자학하는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다.
  FM은 처음이였지만 그래도 하드하게 하는게 재미있겠다 싶어 해보았다.
 구단은 한국의 2부리그부터 시작하였으며 그냥 익숙해 보인다는 이름으로 부천 FC를 선택하였다.
  ( 현재 K리그 2부리그에서 부천 Fc는....)
  당연히 첫시즌에서 무난하게 꼴등으로 시작한 나는 보드진에게 엄청난 압박과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내가 이 구단 팬이라도 이해되는 것이 1군 스타들은 제끼고 유소년과 젊은선수의 육성을 최우선으로 삼았기 때문이였다. 
 미래를 보고 나는 그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다. 중간에 프랑스에서 용병을 데려왔을때는 마치 엄백호로 플레이 하다가 조운이랑 의형제 맺었을때만큼 큰 기쁨을 느꼈다.
 그렇게 3시즌을 플레이 하였고. 나는 부천 FC의 유소년을 매우 잘 성장시킨 끝에 구단에서 방출되었다.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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