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경영하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 등이 28일 보도했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드림웍스에 주당 32달러, 총 34억 달러(약 3조5천513억원)의 인수액을 제시했으며 이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주 드림웍스 이사회가 긴급 소집됐다.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젠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소프트뱅크와 협상을 했으며, 그는 앞으로 5년간 드림웍스에 남아있을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드림웍스를 인수하면 1989년 콜럼비아 픽처스를 인수한 소니에 이어 할리우드 영화사를 소유한 두 번째 일본 기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