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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행복하게 바꾸는 이야기...20
게시물ID : gomin_1217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헬프링
추천 : 0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1 09:37:25
20141001_085840.jpg

오랜만입니다
 
사는게 어제와 다를것없고...일주일전과 다를것없어서...오랜만이 되었네요
 
위에 사진은 밥먹으면서 소주한잔하며 찍은겁니다...
 
역광이라...마치 문닫은거같이 보이지만 밝은가게입니다...
 
전 항상 같은 자리에서 버스를 타며
환승하여 항상 같은 자리에서 전철을 타죠..
 
무슨 길거리 보도블럭도 신경쓰며 걸어야하는 그정도의 편집증이라고하나요..?그정도는 아니고..
 
 
그냥 그게 편해서..
 
오후 다섯시반에 일어나서 씻고...6시에 버스를 탑니다...그리고 환승하여 전철을 타죠..그게 6시25분 그리고...강남근처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모두 나를 향해 걸어오고 난 그반대를 향에 걸어가죠
 
그것이 매일입니다...일이끝나면  새벽 5시30분..그때 전철을 타면 앉을 자리가 생기죠...
 
늘그렇듯...스마트폰을 꺼내...늘보는 애니메이션을 플레이합니다...중2병이라도 사랑이하고싶어...주로3편부터보져...
 
다카나시릿카의 사랑스런 일상을보자면 출퇴근은 항상 즐거워요..
 
전에는 케이온이었지만요..
 
항상 다를것없는  출퇴근길이지만...
 
다시 설명해볼게요...
 
 
일어나서 6시쯤 버스타는 늘지나치는 편의점이 문이 닫혀있다..문열어놓고 담배를 피는 주인아저씨가 한대 때리고싶을정도로 밉지만..
 
그래도 닫혀있는 문을 보니 걱정은된다..
 
버스를 타고 어느새 내리면 전철역앞 시장길이 나온다...처음 지나는곳이 오뎅꼬치집
 
며칠째 문이 닫혀있다..무슨일나?2천원주고 꼬치 4개먹고 오뎅국물 하나받아들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었는데...
 
황단보도를 건너면 한번도 사먹은적은 없지만 불닭꼬치집이 닫혀있다...뭐지? 무슨일있나? 왜 다들 열려있는데
 
걱정을 뒤로하고 난 빠르게 전쳘계단을 올라간다...원하는 전철이 전역을 출발했단다...헉...조금빠르게 걸어야할듯..
 
늦지않게 전철을 타고 난 스마트폰동영상을 보며 느긋하게 금방이라도 내릴것같은 자리앞에 서서 머리를 굴린다...
 
출발하고 35분쯤후면 내려야한다..
 
운이좋아 자리에 앉더라도...내앞에 산모가 있는지...할머니가 있는지...살펴야하지...
 
내릴역이되면...
 
계단앞에는
 
늘 전단지 아줌마가 전단지를 내밀지...
 
예전에 일하던 가게에서 전단지알바를 쓴경험이 있어...그 힘듦을 조금은 안다...물론 알바비가 쌧지만...
 
모두가 외면하는 전단지를 나는 일부러라도 받는다...
 
견디는 활력소가 되고싶었다고 말하고싶다...이젠 그아줌마도 나를 알아보고 나한테는 확실하게 내밀지...
 
조금더 지나면 빅이슈 판매원..
 
한권에 5천원..
 
저렴한건 아니다..
 
내가 돈이 많아서도 아니다...
 
난 단지...같이 힘을 내고싶다는 무언의 응원이라고 말하고싶다..
 
매달꼭 구매하고..
 
큰소리로 인사를 받는다...머쓱하다..
 
여러분에게 부탁하고싶다...
 
처음이 어려운거다..여러분이 돈이많아...사치스런모양새로 도우라는게 절대아니다..
 
이 힘든 세상을 같이 이겨나가자는 의미로...스스로에게...화이팅하자는의미로 구입하라고 말하고싶다...
 
그리고 전단지 외면하지말고 꼭 웃으며 받아주라는말도....
 
 
이것이 나의 출퇴근길이다...
 
 
한번도 얘기안해본 사람도있고...어찌보면 나완 관계없는 사람들 이지만...그래도 난 그들을 여전히 지나치고있고
 
난 그들을 알고있다...
 
그들은 나를 모르지만...중요한건 난 그들을 알고있다는 것이다...
 
오뎅집은 어느새 문을 열었고...
 
불닭꼬치집 아줌마도 문을 열었다...
 
미웠지만 편의점아저씨도 다시돌아왔고...
 
내가 생각한건 이렇다...
 
 
편의점 아저씨는 학생한테 담배팔았다가 걸려서 정지먹었나보다...
오뎅집이나...꼬치집아줌마는 어디가 많이 아팠나보다....혹시 돌아가시진않았나...이런식으로 말이다...
 
 
결과론적으로..그건 아니지만...ㅋㅋㅋ
 
내일상은 이렇게 평범하다...
 
위에 사진보이는가?
 
거기에는 할아버지할머니도 지나가고...
 
학생들도 지나가고...
 
아버지 어머니도 지나간다 그리고
 
쩔뚝거리지만 힘차게 내딪는 몸이불편한사람도 지나간다...
 
그풍경을 나는 일주일에 두번은 바라본다...
 
난 그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바꾸고싶다..
 
다시한번 말하지만...난 그사람들보다 좀더 힘들다...
 
세상을 행복하게 바꾸겠다는 꿈만 생기지않았다면...
 
난 지금 이런글을 남기고 있지않았을것이다...
 
난 좀 게으르고...금방 포기하는 성격이라..
 
가장 귀찮은 살아간다는것정도는 금방 포기했을텐데도...
 
여전히 난 힘들어하는 여러분을 위해 아직 포기하지않고있다...
 
그게...난 아직도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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