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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달리기..
게시물ID : animal_105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꽁꽁꽁꽁꽁꽁
추천 : 3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03 08:33:35
어제 저녁 10시 넘어서  
구공이가 밥을 하도 안먹어서  놀이하면서 저녁 먹이고  
치카치카 치석껌 하나 먹이고 
이빨 닦아주려고 했는데 
치석껌 먹다가 갑자기 입을 크게 쫘악 벌렸다 닫았다 무한반복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 ㅠㅠ 

 그래서 뭐지? 하고 만져보니 
아랫턱이 한쪽은 들어가고 한쪽은 푹 튀어나와 있는거..... !! 

 구공이 턱 빠졌다!!! 

하면서   오빠랑 나랑 놀래서 막 바닥에 떨어진 옷 주워입고 

한명은 구공이 턱 못벌리게 잡고있고 안고 
24시간 응급실 (다행히 집근처에 있음 ㅠㅠ)
 차끌고 완전 빠르게 응급실 도착 

 접수 하자마자 선생님 만났는데...  
우리 막 울면서 애기가 턱이 옆으로 빠진거 같다며 
오빠는 나 보면 충격 받으니까 나가있으라고 막 그러고 ㅠㅠ 
구공인 계속 눈물 뚝뚝 


 의사쌤이 우리 셋을 보더니 
구공이 입속에 손넣고 이빨에 껌낀거니까 
그냥 가시라고 시크하게 껌 내려놓고 가심.... 

 알고보니 튀어나온 턱뼈는 어금니에 껌이 붙은거였음 .. 
 그것도 모르고 우린 구공이 입 못벌리게 잡고 안고 뛰고 ㅠ 


 나 아기 뱃속에 있는데도 달려서 배 욱신거리고 ㅜㅜ 

정신차리고 보니 냉장고 바지도 꺼꾸로 입고 나왔음 .... =_= 

이게 다 5분안에 벌어진 일 ..... ㅋㅋㅋㅋㅋ 

 아 다행이다 ㅠ 

 우리 가족 나오면서 정말 다행이라고 하하하 웃고 
구공이만 아 시원하당 하는 표정 .. 

나온김에 밤공기 쐬고 좋았다 ~ 
오빠도 눈물 그렁그렁 하면서 쏜쌀같이 달려나가고 나도 아기 있는것도 잊고 막 뛰었는데 ㅜㅜ   


우리 꽁이 언니랑 오빠가 격하게 사랑한다❤️ 


그냥 혼자 주절거리면서 쓰느라 혼잣말처럼 반말로 써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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