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경남 창원에 살고 있는 24살 남자입니다
요새 들어 느끼는 건데
참 사투리가 사라져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 또래는 어느 정도는 억양이 남아있긴있습니다.
근데 며칠전에 초등학생들이 학원을 마치고 돌아가는길에 대화를 나누는걸 얼핏들었는데
사투리 억양이 거의 남아있질 않더라구요
요새 유아용 교육비디오를 보면 전부다 표준어로 돼있더라구요 뽀로로라던지 타요라던지
막상 EBS만 틀어도 유아용 프로그램은 전부다 표준어고
사투리 사라짐 현상은 상경한 친구들한테서도 보이더라구요
첫상경했을 때는 사투리써도 사람들이 귀엽다 정감간다 라고했지만
계속 사투리를 쓰면서 지내니 뭔가 촌스럽게 보는시선과 세련되지 못 한 말투라는 느낌이 강해지고
또 사투리 억양은 표준어보다 신뢰감이 떨어진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
현재 그 친구는 사투리를 고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이렇게 사투리가 사라질까봐 걱정하는 이시간에도 저는 표준어로 글을 쓰는게 더 편하네요
참 모순적이게도
우리 아름다운 지역말 더이상 안 사라지면 좋겠어요.
오늘부터 사투리단어 좀 부모님한테 배워서 더 팍팍 쓰고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