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인터넷 기술에 편승한 사이버 범죄의 고도화로 이르면 연내에 '사이버 살인'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유럽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인간 주변의 사물까지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의 대중화로 온라인 납치와 살인 등 사이버 범죄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유로폴은 미국 보안기업 IID의 보고서를 인용해 사물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하면 자동차와 가정집기, 의료장비 등이 사이버 범죄자들의 표적이 돼 사람을 공격하는 데 악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 자동차나 스마트홈 시스템에 침입해 사용자를 가두고 몸값을 요구하거나 의료장비를 공격해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일도 가능해진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