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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산불 난 날 소방헬기 타고 지역행사 참석”
게시물ID : sisa_555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션한바람
추천 : 13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4/10/08 22:59:11
""김문수, 산불 난 날 소방헬기 타고 지역행사 참석”
정청래 “김문수, 소방헬기를 도지사 전용헬기로 둔갑시켜”

최명규 기자최종업데이트 2014-10-08 16:18:30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양지웅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추진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과거 재임 시절에는 소방헬기를 도지사 전용헬기처럼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산불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해 소방헬기가 출동한 날에도 다른 소방헬기를 타고 지역행사 등에 참석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시도별 단체장 헬기 탑승내역과 소방헬기 출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2009년 1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총 43번 소방헬기를 이용했다. 

이 중 산불 발생으로 소방헬기가 출동한 날에도 소방헬기를 이용해 지역행사 등에 참석한 사례는 2009년 3월 17일, 4월 10일, 5월 7일, 5월 9일 총 4차례로 나타났다. 

소방헬기 탑승 내역에 따르면 2009년 3월 17일 김 전 지사의 소방헬기 이용 목적은 미산 골프장 관련 기자회견이었다. 4월 10일은 자전거도로 현장 방문 및 북한이탈주민 돌봄상담센터 방문, 5월 7일은 국무총리 현장방문 수행, 5월 9일은 제55회 도민체전 개막식 참석으로 명시돼 있다. 


이밖에도 김 전 지사는 인명 구조 활동 등을 위해 소방헬기가 출동한 날에도 행정 편의를 위해 소방헬기를 타고 다닌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은 "산불 진압의 경우 산림청으로부터 소방헬기 1대만 지원 요청을 받는 경우도 있고, 구조 활동 역시 헬기 1대만으로 가능한 경우들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소방헬기가 단체장 전용 헬기처럼 이용되는 시간에 응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명 구조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예를 들면 경기도는 총 3대의 소방헬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1대가 산불 진압, 1대는 산악구조에 나선 상황에서 단체장이 남은 1대의 소방헬기를 이용할 경우 실제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소방헬기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2009년 3월 17일의 경우 소방헬기 1대는 산불 및 산악 구조 활동을 위해 출동했고 다른 1대는 훈련 중이었는데, 김 전 지사가 나머지 1대를 골프장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사용했다. 2009년 5월 7일에도 산불진압과 수색구조에 각기 다른 2대의 소방헬기가 출동했으나, 나머지 1대는 김 전 지사의 국무총리 현장 수행을 위해 동원됐다. 

2009년 5월 2일의 경우에는 소방헬기 3대가 모두 본래 목적이 아닌 행정지원에 이용됐다. 당일 김 전 지사는 헬기를 이용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정청래 의원은 "소방헬기를 단체장 전용 헬기로 둔갑시켜 타고 다니는 동안 응급상황이 발생하고, 소방헬기가 출동하지 못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방공무원 및 소방장비들이 단체장 소속으로 돼 있어 이런 폐해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국민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국가가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vop.co.kr/A000008008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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