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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 집 자식인지.ssul
게시물ID : humordata_1568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시친구
추천 : 2
조회수 : 13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09 15:19:22
귀여운 아이들을 만난 썰.

난 아직 아직 애가 없으므로 음슴체

얼마전 권투 체육관을 오픈한 오징어임.

오늘은 휴일이라 체육관 영업은 안 하지만 사람 없을 때 음악 크게 틀어 놓고 하는 청소가 제 맛이라 

문 열어놓고 광 청소 중 갑자기 꼬마 여자아이 둘이 들어와 인사를 함.

너무 상냥하게 인사를 해서 처음엔 내가 아는 아이들인줄 알았음.

잘 생각해 보니 완전 초면인 꼬맹이들임 

꼬맹: 아저씨 여기 구경 해도 돼요?

잠시 고민 때리다 어차피 다른 관원이 오지 않을테니 그러라고 함.

참고로 내 체육관은 애들은 가라 정책으로 노키드 존이나 마찬가지임.(어른들끼리 맘 편하게 운동하고 싶어서...)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신발을 벗어 던지고 체육관의 데크 위로 마치 자기집인양 거침없이 올라가 뛰기 시작함.

곧이어 링 공략.

미친듯 뛰고 굴러다님.

Untitled1.gif

그렇게 20분 정도 쉼없이 뛰어 놀다가 옆에서 혹시 다칠까봐 지켜 보고 있던 나에게

꼬맹: 아저씨 엄청 친절하고 우리 외삼촌 닮았어요.

나: ??? 외삼촌?? 너 외삼촌 뭐 하시는데?

꼬맹: 애 길러요.

나: ......

그러고 또 뜀.

그러다 지치고

IMG_4711.jpg

물을 연거푸 몇 잔을 마시더니 또 와도 되냐며 묻고 쿨하게 돌아감.





ps: 정말 또 왔음
     남자 친구 세 명을 데리고 총 5명이서
     뺀찌 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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