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번 정부는 자유민주주의 시대마저도 역행합니다.
게시물ID : sisa_555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째
추천 : 1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10 02:02:22
'자유'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1800년대 후반 자본가 계급들이 노동자들 피 빨아먹으면서 내세웠던 민주주의 개념입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과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노동자들 피를 말리면서
자기네들 풍족하려고 내세웠던 자기들만의 민주주의며
현재 개누리가 열심히 내세우고 있는 민주주의 패러다임이죠.
그 일환으로 지금 한국에서 산업 혁명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세금 오른다.... 단통법 통과다....
주중 근로시간 늘이고 휴일 근로 수당 줄인다.....
공무원 연금 삭감한다......등등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 들려오는 건 서민들 피 말리는 소식들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역행을 위한 변수가 등장합니다. 
바로 이번 정부의 카카오톡 사상 검열이죠. 
카카오톡 검열은 한마디로 개인의 사상과 방향성을 검열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개인이 생각할 수 있는 방향마저도 정부 의지대로 제어려는 심각한 기본권 침해 중의 하나이지요. 
그런데 이게 왜 '자유민주주의' 시대를 역행하느냐......
14세기 후반 르네상스 시대라 하는 하나의 문화 부흥 시기가 나타난 적이 있었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가진 '생각'을 기반으로 비로소 자신에 대한 정의를 할 수 있었던 시기이지요.
그 전까지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졌었습니다. 
중세의 교회는 지금의 교회처럼 스스로 '신앙심'을 가지고 하느님을 기리는 게 아니라
'신'이나 '구원'이라는 전지전능한 단어들을 앞세워 개인의 사상과 성향을 결정했고, 
개인은 그 말에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하는 의무가 있었지요. 
결국 이 시기의 교회들이 '면죄부'라는 것을 팔아 큰 돈을 벌었던 것도 이 이유 때문입니다. 
헌데 지금 정부의 사상 검열은 이 시기 성행했던 교회의 구원과 어느 정도 상충하는 게 있습니다.   
'구원'이니 '면죄부'이니 이딴 단어들을 앞세우며 흑백논리적인 신앙을 강요했던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좌빨'이니 '종북'이니 이딴 단어들을 앞세우며 흑백논리적인 지지를 호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상 검열'이라는 잣대로 개개인의 사상을 반대파들로 규정해 버리는 행보가 너무나도 비슷하거든요. 
결국 이 정리도 안 되고 자질구레하기만 한 뻘글의 요지는 무엇이냐 카면.......
지금 이 나라는 18세기를 넘어 14세기 후반으로 퇴보해 버렸다......
뭐 이렇게 되네요......
과연 여기서 더 퇴보할 게 있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