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고민이냐구요?
저는 남자거든요 ㅋ
4개월 전에 8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진 상태구요 ㅋㅋㅋ
22년 놀았던 여사친이 드디어 결혼하네요
수요일 아침에 뜬금없이 부케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꼭 오라는 소리 같아서 다시 되 물었더니
정말 받으라네요 ㅋㅋㅋㅋㅋ
너는 시집갈 친구나 회사 동료 후배 동생들 없어?라고 물어보니
있는데 너가 여친이랑 헤어지고 못갈 것 같아서
꼭 시집이든 장가든 결혼하라고 너에게 부탁하는 거야 라고 하네요.
부랄 없는 부랄 친구의 부탁이니
그리고 진심의 부탁이니 수락은 했는데
이제 뭘 어쩌져?
부케야 받겠는데
받고 나서 남편분 밀어내고 내가 가운데 서서 사진 꼭 찍어야 하나요?
설마 부케 받고 6개월 인가? 7개월 인가에 장가 못가면 저는 7년 쏠로 되나요?
나이가 38인데 그럼 45세? ㅜㅜ
하......슬슬 내일이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ㅠㅠ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