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서 멍때리고 있는 4살짜리 우리아들....
장난치고 싶어서
카시트옆에 얼굴을 기대고 손으로 머리를 쓰담쓰담하는데
"손 치워~~" 시전
원래 아이한테 장난치면서 반응을 보이면 더더욱 장난치고 싶은 아빠마음
다시 쓰담쓰담
"손 치워~ 으응~ 머리도 치워~"
그래서
"왜? 왜치워야 되는데? "
라고 하니
묵묵 부답
" 왜 치워야 되는지 이유를 대봐~"
라고 했더니......
"이일"
으..... 으응? 그게 뭐야?
"이일"
??????????????
"왜 치워야 되는지 이유를 말하라니까?"
(손가락을 두개를 들며 )
"이이~"
!!!!!!!!
이유를 말하라는게 숫자 2를 말하는건줄 알았나 보네요.
ㅋㅋ
"아니~ 이를 말하라는게 아니라 왜 치워야 되는지 말을 해보라고"
"왜 띠어야 되는찌"
????????
"왜 치워야 되는지 말해봐"
"왜 띠.어.야. 되.는.지"
....................................
이녀석 아빠를 놀렸군요.
4살 주제에 아빠랑 말장난을 하다니......
요약 : 아빠가 귀찮은 4살짜리 아들이
"말해보라니까" 라고 하면 "말"이라고 하듯이 아빠를 가지고 놀음..... 볼따구를 잡아댕길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