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SK팬입니다.(약간 스압)
게시물ID : baseball_85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부하는김상
추천 : 10/4
조회수 : 91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10/17 22:18:21
예 전 SK팬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야구좋아하시는 아버지 따라서 거의 반강제로 야구장 가고 그랬었는데

2007년 최정 나주환 정근우의 환상적인 내야수비에 반해서 본격적인 야구팬이 되었습니다.

그 해에 SK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었죠. 정말 기뻤습니다.

그 이후 SK는 가을야구를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에게 SK의 가을야구는 당연한 것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야신 김성근감독 경질 사태가 벌어지고 이만수감독이 새로 사령탑이 되면서 유다만수다 뭐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작년에 가을야구를 놓쳤죠.

저에게는 진짜 충격이었어요. 그동안 제 야구팬 친구들도 하나둘씩 SK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도 야신을 버린 SK가 미웠구요.

올해도 8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면서 안되겠구나 싶었는데 

한경기 한경기 보다보니 어느새 엘지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4위싸움을 하고있더군요.

정말 차 떼고 포 떼고 마 떼고 죽어라 뛰고 뛰어서 야구하는 선수들 보니까 순간 떠나려고 했던 제가 아 이건 아니구나 싶었죠.

비록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했고 내년 FA선수들 떠나가면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SK지만, 시즌 막판까지 야구팬들에게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준 SK선수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전 경기도민이지만 수원에 KT야구단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계속 SK팬 할렵니다.

내년에도 선수들 올해처럼 힘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길고 좀 제가봐도 오글거리는 글이었는데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ㅎㅎ
IMG_0088.JP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