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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게에서 핫한 이소연 강의들은썰
게시물ID : humorstory_426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Giraffe
추천 : 0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18 18:26:06
나 재수생임. 오늘 면접갔다가 멘탈두고와 없음으로 음슴체 쓰겠음.

과게에 잠깐 베스트보러가는데 이소연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나는 옛날 썰 풀어봄

나님 초등학교시절 시교육청에서 하는 과학영재였음
주말마다 각학교마다 모아서 중학교 교과서에 나올법한 실험을 하고 보고서 쓰고 뭐 그런거였음 
엄청 재밌었음 주말만 기다려졌었지ㅋ

아무튼 중학교 올라오고 나서 과학영제을 계속 했고 그러던중 중학교 2학년때 가을쯤인가? 
과학쌤이 우리학교 애들과학영제원다니는 애들 모아놓고 
이소연이 부산중학생을 상대로 강의를 한다고 갈사람 있냐고 그러는거임

ㅇ.ㅇ!!!! 나를 포함한 아이들은 얼싸구나하고 간다고 함. 그때만 해도 이소연이 우주 나녀오고 1~2년 정도 됬을때고
나로호 발사 발표나고 언론에서 우주나불나불 떠들어 될때였음
그래서 나를 포함한 2~3명이 가게 되었음

전발부터 두근두근 거리고 잠이 안왔음
정확하게 기억남 금요일날 학교마치고 나포함 친구 3명이서 교육청대강당에 갔음
와... 부산 중학교 애들은 다모인것 같았음 색색에 교복에 여교까지ㅋ (당시 남중이라 여중생 환상)
앞줄에 자리잡고 붕어빵 타이쿤하면서 기다리는중에 사회자가 나와서 뭐라뭐라 동영상 한편보여주더니
박수로 맞아주세요하고 그 기다리던 이소연 나옴!

중학생 애들막 핸드폰으로 사진찍고 함성지르고 막 난리도 난리도 아니였음ㅋㅋㅋ

강의 내용은 별꺼 없었음.. 난 형, 누나들과 부르마들 할때 우주정거장의 위대함(?)을 마음속 깊게 가지고 있었는데
가서 우주의 신비와 위대함을 들을 생각을 하고 열심히 경청함
하지만, 우주갔다온 이야기는 안하고 뭐 자기는 원래 산업디자인을 할려고 했는데 그림을 못그려서 카이스트 갔고 거기서 열심히 해서
여챠 저차 뭐 여러분 꿈을 가지세요.......;;;; 애들막 꿈속으로 빠져들어가고 하.... 이거 왜 이소연이라는 타이틀달고 하는지

무슨 교장선생님 훈화말씀 같았음.... 애들 다실망.... 이때 그후 행보를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하하하....


결론은 정부에서 대책없이 보내놓고 시킬것 없으니까 강사로나 써먹고 이소연 당사자도 강사로써만 써먹히니까 그런결정을 했던것 같음..



*콜로세움 좋긴한데, 웃자고 적은 옛날 이야기이니까 자제 부탁할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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