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4의 경우 버라이즌은 요금제에 상관없이 400달러(약 42만5천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한국처럼 요금제 등에 따른 복잡한 요소 없이 일괄적으로 같은 보조금을 제공한다.

유럽에서는 국내 기존 상황과 마찬가지로 요금제나 약정조건 등에 따라 특정 단말기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국내의 기존 체계와 다른 점은 제조사가 이동통신사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이다.
 또 제조사가 지급하는 판매장려금과 통신사가 지급하는 보조금이 분리돼 있어 소비자는 약정을 조건으로 통신사 판매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기간에 구애 받지 않는 대신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기기만 구매하는 이른바 ‘언락폰(Unlock Phone)’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은 특히 지난 2007년부터 단말기 가격과 통신요금을 완전히 분리하는 정부 정책을 취하면서 보조금 경쟁이 완화됐다는 것이 업계와 외신들의 전언이다.
다만 아이폰 시리즈처럼 인기가 높은 특정 제품에 한해서는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별다른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시장 자율에 맡겨두고 있다. 아이폰6 제품을 신규가입 시 2년 약정 조건에 아예 공짜로 판매한다. 기기변경 조건으로도 10만원대 초반 가격이면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동통신사가 지급하는 보조금은 70~80만원에 달한다.

이들 국가들의 사례를 살펴 봤을 때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보조금에 대한 논란이 없는 이유는 다소 나뉜다. 미국에서는 요금제에 상관없이 40만원 이상의 상당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보조금 차별 논란을 없앤 반면, 유럽과 일본은 단말기 유통을 이동통신사로부터 분리시켜 무분별한 보조금 대신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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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의 바닥이 안보이는 꿀단지
대한민국은...
1. 2년에 한번 교체하는 일반인은 결코 해석조차 못하는 차별화된 폰가격 용어들.

2. 단통법 시행으로 거품 출고가에 보조금 35만원 제한을 걸어 시장경쟁 차단.
3. 과거 3G에서 할인혜택 중 하나였던 24개월 스페셜 약정할인도 슬그머니 삭제.
4.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해외에선 싸게, 국내에선 비싸게)을 위해 분리공시제를 폐지.
5. 위약1,2,3,4 등 매년마다 다양한 위약금 제도를 통해 보조금(영업비용) 회수 연구 및 방통위 승인.
6. 이통사는 시장경쟁 없이 출고가를 안낮추고 보조금도 35만원 모르쇄.
7. 지금은 효도용 폴더폰을 9만 요금제를 써도 2년 동안 공짜로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분명한 건 지금 시장에서 손해하나 없이 이득만 보는 건 이통사들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이폰은 보조금 투입 전혀 안합니다.
여러분은 어느나라의 이동통신 시장을 원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