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일반만 돌다 좀 쉬어야겠다는 마음에 고협을 클릭했음...협력에선 보통 내가못하는 캐릭으로 연습하는 편인데, 대부분이 근캐연습임.(나란 못난 원캐충..) 여튼 티엔을할까 히카를할까 고민하다 히카를 셀렉함. 나머지 팀원들은 랜덤이었는데, 내심 랜덤에 까뮤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음. 그리고 두근두근 캐릭창을 확인했는데! 이럴수가, 진짜 까뮤가 있는거임ㅋㅋㅋ난 '히히 친구드립쳐야지'하면서 신났음!
여튼 게임이 시작됐는데, 까뮤님이 초반부터 물려죽으심. 그리고 채팅창으로 "저 고협 까뮤 처음이에요 ㅠㅠ" 라고 말을하시길래, 나는 냉큼 이때다^ㅂ^하고 채팅창에 "괜찮아 친구가있잖아!!" 라고 드립을 쳤음. 막 까뮤랑 히카의 돈독한 우정을 떠올리며, 이번판도 재밌는 친구드립쳐야징 하고 기대하고있었는데, 까뮤님반응이... "누구시죠? #정색"
그뒤로 나는 계속 까뮤한테 친구드립을치며 까뮤 물린거 구하러 뛰들어갓다가 나란히 전광판에가고 ...여튼 열심히 우린 친구임을 어필햇음 ㅠㅠㅠ근데 까뮤반응이 냉담해도 너무 냉담한거임...같은팀 로라스님한텐 막 사근사근굴고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나한텐 냉기가 확 느껴지게 말하고 ...아 또 생각하니 슬프다
결국 나는 까뮤한테 따졌음. 왜 나한테만 냉정하게 구냐! 그랬더니 까뮤의 대답 "너니까"
힠......히잌...ㅠㅠㅠㅠㅠ 갑자기 내가 히카에 감정이입되면서, 엄청 슬퍼지는거임ㅠㅠㅠㅠㅠ하나밖에 없는 유일한친구고, 물린거 구하러 뛰어들어갈정도의 소중한 친구인데 "너니까 냉정하게 구는거 ㅋ" 라니.......아 갑자기 히카가 너무 불쌍해지고 나도 막 감정ㅇ이입돼서 슬퍼지고. 근데 그걸보고 또 로라스님은 설렌다며 좋아하고있고....
결국 까뮤한텐 계속 냉정하게 굴지말아달라고했지만 "너니까"란 말만 두번듣고나옴..^ㅂ^.... 게임끝나고 나가기전에 "다음에 만날땐 친절하게 대해줘"라고 했음 ㅜㅜㅜ왜냐면 히카에 감정이입됐는데 진짜 너무너무 슬퍼서 ㅜㅜ..불쌍한 바호구 ㅜㅜㅜㅜㅜ흑흑 히카만나면 잘대해줍시당 ㅠㅠ불쌍한 아이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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