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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마가 껴도 단단히 꼈나봅니다
게시물ID : gomin_1236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사력폭발
추천 : 2
조회수 : 1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1 21:07:07
친한형 모친상으로 조문다녀오는데

 이제 형에게 부탁받은 일을하러

버스를 타러가는 길이었습니다 

아직 새끼고양이인듯한 울음소리가 너무 애처로워서

평소 동물가까이 가지도 않던 제가 소리에 이끌려 막

찾으러 다니는데


다니는데.. 

얘가 비를 피하고싶은건지 차도에서 신호때문에 

멈춰 있는 차 바퀴 밑에 자리를 잡는겁니다ㅠ

 급한마음에 뛰어가려는데 신호는 바뀌어버리고...

 불과 방금전만해도 움직이던 아이가  더이상 울지않아요

미안해 제기랄 조금만 빨리 발견했으면 살았을건데

 내가 비록 너의 집사는 아니었지만,

먼훗날 하늘에서 만났을땐  시멘트가 아닌 내가 꼭 안아줄게

 먼저 가신 어머님, 그형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그 중 하나가 될거에요

올해 초 먼저 가신 누님 

더이상 괴로운일없으시죠?

아이와 행복하신거죠?

전 조금만 더 이 지옥에 남아있을게요

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남아있으니까요


여러분들도 남은 한해

조심히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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