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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하는 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238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vaki
추천 : 1
조회수 : 56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23 12:48:02
지각하는 직원 월급 까기가 에매 합니다...
제가 너무 맘이 약해서 그런지...
지각하는 직원들 그냥 일찍 나오라고 하고..
월급 다 주긴 하는데...
자꾸 늦게 나오네요...
어떤분 글 읽어보니 5분 단위로 월급 계산 하신다고 하는데...
지각 직원들 월급문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지각을 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요까지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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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부터는 푸념
 
 
 
어떤분들은.. 최저임금 주기 때문에 최저로 일한다고 하시는 분들있는데....
시급 8000원 도 주고 10000원도 줘 봤는데....
헛빵이네요...
돈 많이 준다고 일을 더 잘해주는게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다른것 같네요
오냐 오냐 하니까 불평 불만만 더 많은것 같네요...
오히려 일하는거 봐서 월급 올려주는게 괜찮은것 같네요
그러니 돈많이 주면 일잘해줄께 라는 글은.. 별로 인것 같습니다.
 
삼성에 들어가면 일 열심히 할거다...
일 열심히 해서 삼성에 스카웃 될거다
어느게 논리가 맞는것 같나요?
 
전 제가 모자란 부분을 알기에 첨부터 삼성에 입사 못할 성적을 인정했고
삼성의 임금이 아닌 중소기업 임금인
후자를 택했고...
이회사를 삼성처럼 키워 나갈거라고 생각 하고 일했습니다.
 
당연히 중소기업이라 사장 눈에 띄기가 쉬웠고
업무 인정도 받고 월급도 남들보다 많이 받았습니다.
친구들 중에서는 제가 탑이었죠..
 
동료들은 축하 보다는 시기가 더 많았습니다.
제가 일하는 양과 질을 따지기 보다
근속년수 와 월급만을 놓고 불만을 가지더군요...
 
퇴사 할때쯤 사장과 매일 족구도 차고 낚시도 가고 횟집에도 데려가곤 했었죠
뭐 제 능력은 커지고 회사에서 제게 해줄수 있는것과 제가 바라는게 맞지 않게 되는때가 있는데..
이때가 참 애매 한데... (이부분은 아주 중요합니다. 회사에서 해줄수 있는 것과 내가 바라는것 높이 맞추는것)
저의 경우 너무 젊다 라는 이유로 이사진들에 의해 승진이 되지 않아
퇴사를 하고 지금의 일을 하고 있어서
회사에 근무 했을때 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되어었죠..
(요즘은 경기가... 곤두박질이라..)
 
돈 많이 주고 일잘하는 사람 찾는것 보다
일잘하는 사람의 월급 올려주는게 백번 낫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일 잘하는 사람들 월급 많이 주면 금방 제 갈길 갑니다. 저처럼...
그런 사람들 정말 일해 줄때도 고맙고
나가서 자기일로 성공하는거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아는 형님은 반대로
일 잘하는 사람은 금방 나간다고
일 못하는 사람 최저 임금으로 일 시키고 말던데...
 
일하는 분들도 어느게 나을지 생각 하고 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남 밑에서 일 할적에는 그집의 모든 기술을 내 몸에 다 습득하겠다.
이집의 그 누구보다 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 하고 일했습니다.
 
전 일복이 많습니다.
돈은 안되어도 일이 참 많습니다.
제 직원들에게 얘기합니다.
난 이렇게 일이 많아 힘들어도 행복하다
일 거리가 없어서 손가락 빠는 사람도 있고
일거리가 있어도 정신 못차리고 놀다가 배 굶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
하지만
난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다.
돈 안되지만 일복이 많아 나는 항상 나를 갈고 닦을수 있다...
언제가 돈 벌 기회가 온다면
나는 그 기회 잡을 체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난 돈이 안되어도 일 많은게 좋다
라고 직원들에게 말하죠....
 
 
경기가 imf 보다 못하네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보지 못합니다.
일하는 직원들은
앉아서 머리로 제가 돈 버는 걸 셈 하고 있습니다.
덧셈만 하는데...
왜 자기들 월급으로 마이너스는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인건비에 자제비에 경비 건물 임대료, 세금... 왜 안뺄까요?
 
한때는 자영 업자 수준으로 벌다가..
지금은 통장 까먹고 있는데...
그래도 직원들은 대부분은 사장만 돈 번다고 투정이네요...
딴집에는 돈 좀 안벌린다고 직원들 짜르던데
전 마이너스를 보더라도
직원들 숙련도 올린다 생각하고
월급 제때 주며 같이 일합니다.
 
저랑 손발 척척 맞는 직원들이 가뭄에 콩 나듯 있는데..
제꿈은
그런 직원들을 제가 더 큰 가게로 만들고 거기에 팀장 자리주고
나아가 더 큰 가게 만들어
그 직원들의 평생 직장을 만드는 겁니다.
그길이 참 어려운데요...
 
일하는 분들도 같은 맘으로 일을 한다면...
정말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청년 실업 어쩌구 저쩌구 하는 시대에
인력난으로 허덕이는 30대 중반 고용주로서 넉두리 읇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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