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쟁이 꼬마천사입니다.

저 어제 가게에 도둑이 들었어요..

제가 밤 10시쯤 퇴근하고 아침엔 11시쯤 열거든요..

근데 오늘은 일이 좀 많아서 한시간 정도 일찍 가게로 갔는데 셔터를 열고 들어가니 금고 안에 든 서람이 빠져나와서 카운터 위에 놓여 있더라구요..
아차싶어서 확인해보니..업무용으로 쓰는 디지털 카메라와(삼성V3) 17인치 LCD 모니터..그리고 금고에 있던 현금과 모자 몇개(모자가게라서..) 없어졌습니다..
뭐..피해액으로 환산하면 80여만원정도지만..기분이 심히 좋지 않네요..

가게 안에 방이 딸려있는데 거기 창에 있는 방범창을 파손하고 들어왔더군요..
신발자국도 있고..분명 어딘가엔 지문도 남아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좀도둑 정도로 초동수사를 완벽하게 해줄거라 생각하지도 않고 또한 범인이 잡힐 가능성도 적다는 것을 압니다..잡히더라도 보상같은거 받긴 힘들겠죠..

아침에 경찰서 가서 조서 쓰는데 경찰분들도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잡기가 어려울 거라고..
뭐..저도 그정돈 압니다..잡고 싶어도 잡기 힘들다는거..

당부드리고 싶은건..집이든 가게든..비우고 나가실 땐 반드시 확인 또 확인하자는 겁니다..
하기야..저처럼 확인하고 또 해도 방범창까지 부수고 들어오는 놈들도 있지만..

여기 부산 명장동 안락초등학교 앞쪽입니다..
특히 명장동 주민 여러분..방범 잘해야겠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지는 몰라도 방범창도 튼튼한 걸로 바꾸고 열쇠도 더 달고 감시카메라까지 달까 생각중입니다..

기분 정말 안좋네요..며칠전엔 교통사고까지 당했었는데..

그래도 하나 다행인 것은 소중한 자료들이 들어있는 본체는 훔쳐가지 않았더군요..
오유를 다시 즐겨찾기 해야하는 불편함은 없지만..
그래도..장사 계속 하라고 물건 다 들고 가지 않은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지..

휴~~~~

도둑질은 정말 나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