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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수입과자 정산- 스압 큰사진 주의
게시물ID : cook_120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코넛파이
추천 : 17
조회수 : 1247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10/25 15:18:28

안녕하시렵니까
저는 수입과자성애자입니다 
그...그렇다고 해서 칙힌이나 아이스크림을 안먹는다는건 결코 아님돠 

과자를 얼마나 처먹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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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핀 여행갔다오면 무슨 밀수업자 마냥 캐리어에 가득 채워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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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몇년간 먹어온 과자들을 정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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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로 먹으면 맛있다는 잭푸룻은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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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과자는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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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앞에 있는 사탕은 포도당 사탕이라고 해서 
에너지가 떨어지고 심신이 지칠때 하나씩 먹으면 된다고는 하지만 에너지가 떨어질 일이 잘 읍는 체력인 관계로 
그닥 차이를  못느껴서 인심쓰는 척 동생 줘버림 
맛은 학교앞에 파는 불량식품 같이 입에 넣으면 스르륵 녹는 그런 맛이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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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초콜렛 카라멜 이거슨...이거슨...
나따위가 감히 이런걸 먹어도 될까 싶은,
독일의 어느 귀족저택에 일하러 가서 접시를 닦다가 테이블위에 놓여져 있는 카라멜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몰래 하나 집어 먹는 그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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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하고 쫀득쫀득 쫄긧쫄긧 그간 먹어온 카라멜 중 티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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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콘비츠 천원밖에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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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밭두렁 같은 것들이 그득그득 들어있는데 깔짝깔짝 먹기 참 좋아유 
맥주를 부르는 맛 
정작 맥주는 싫어한다는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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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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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고소하고 맛나요
돼지 비계 바싹 구워서 나는 맛있는데 비계 못먹는 애들이 그걸 어케 먹니~어우 하면서 쳐다보는 그런 맛 
저처럼 돼지냄새 잘 못맡고 처음 보는 음식도 일단 입에 넣고 보는 사람들은 잘 먹을 수 있을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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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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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빈 맛이 나는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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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별로 싸구려 준초콜렛맛 실망이구나 필리핀 아홉번 잘해놓고 한번 실수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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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인지 이집트인지 거기 과자인데 이거 또한 논두렁 같은 것들이 그득 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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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진짜 맥주를 부르는 맛!! 그야말로 술안주
아까부터 맥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술안주만 계속 고르는거 같은 기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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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수카씽콩 초큼 비싼 카사바칩 
카사바가 마 라면서요? 그 갈아먹으면 콧물같은 썰어서 김에 싸서 참기름 찍어먹고 삶으면 감자같은 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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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유 비싸면 맛이라도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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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메가촉 
우유를 부르는 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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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는 노란 콜라를 마신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음 잉카콜라 한국 마트에 팔아유 오백원인가 천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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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를 안좋아하지만 궁금해서 산 안데스 그냥 민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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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에 집어온 한때 울나라에서 팔던 초이스라는 탑 그려진 과자랑 맛이 겁내 똑같은 버터향이 뇌 깊숙한 곳을 찌르는 그런 비스켓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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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 누네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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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바삭하고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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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텔라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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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가 좀 아쉬움참깨스틱같이 뚜껑 연것까진 기억나는데 어느순간 다 처먹고 없는 그런 찰진 맛이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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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크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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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맛이라고 해놓고 먹다가 껍데기 보고 아, 맞아 이거 치즈맛이었지 하는 그런 치즈맛 


그럼 두번째 정산에서 다시 만나요~아윌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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