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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4화 나온 전문 용어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게시물ID : drama_15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네슴
추천 : 8
조회수 : 37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6 12:53:26
어제 못봐서 오늘 봤는데 오과장의 츤데레는 정말 세계 제일인거 같습니다. 보면서 아저씨한테 귀엽다는 소리 하게 될줄은...

한석율이 정신차리고 pt 할때 FCL/LCL 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FCL: Full Container Load의 약어로 컨테이너 하나에 우리회사 제품만 꽉꽉체운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종의 컨테이너 전세냈다라고 보시면됩니다.

LCL: Less Container Load의 줄인말로서 셋방살이를 하는겁니다. 컨테이너 하나에 다 채우지 못할 소수의 양이므로 다른회사 상품과 
        한 컨테이너에 같이 넣어서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형태죠.

한석율이 말하고 싶었던것은 뭐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문화와 무역의 연관성을 생각해서 소수의 물량을 팔 수 있는 활로와
그 아이템을 팔 수 있는 현장인으로서의 방법, 전략등을 애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생 2화 후반부 술먹으러 가는 직전에 김대리가 부정기선으로 가야되서 야근한다는것을
오과장이 어딘가(포워딩업체)에 전화해서 해줘 해달라고 쥐꼬리 만한 수량이라고 까는거야 뭐야! 도 이것에 관련됨을 알 수있습니다.

부정기선은 일종의 전세버스라고 보시면됩니다. 반면에 정기선은 시내버스에 가깝죠. 선박이 정해진 항로로만 움직입니다.
B/L처리 Bill of lading 의 약어로 해상운송계약서류로 보시면됩니다. 오과장이 컨테이너 처리해줘! 물량 적다고 까는거야 뭐야는
결국 LCL로 컨테이너에 넣어서 보내달라 이소립니다. 이경우 포워더가 일이 많아집니다. 서류작업부터 다시해야되니깐요.

면접 후 김대리가 말한  피본건은 P-bond (Performance Bond)를 말합니다. 
수출하는 측인 원인터네셔널이 물품 제조하는 국내 회사에게 우리가 해외에 수출하는데 당신들이 물건 대는 계약에 대해서 확실한 보증을 서라
보증서를 써라 라고 하는것입니다. 만약 원인터네셔널이 수출하는데 국내업체에서 우리가 일이 생겨 물건 못대겠습니다 라고 빠져버린다면,
원인터의 해외수입업체와의 신뢰관계가 깨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인턴들이 저렇게 넘사벽이며 몇억짜리 계약 수주도 척척 하는가에 대해선 픽션입니다. 인턴들은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왜냐면 현장경험도 없거니와 아직 사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서류사건때도 오과장이 장그래가 전무에게 말하려했을때 '가만있지 못해' 가 나올수 있는 것입니다. 현실의 인턴 엘리트 안영이씨는 장그래 포지션일 가능성이 큽니다. 용어를 어느정도 알아듣고 직원들 이름 전화번호 얼굴 빨리외우는 센스가 있고, 사고치지않는게 최고입니다. 인턴에게 그이상은 바라지도 않으며, 괜히 일이 터지면 모든것은 직원들 몫이기 때문에 적당히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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