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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을 기리며
게시물ID : star_259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마루
추천 : 0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7 22:30:41
또 하나의 별이 진다
저기, 북쪽으로
마왕이란 이름으로
새벽 뭇 남학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를 기리며
이제는 수염 까칠한 팬들이
슬리퍼 차림으로 담배를
꺼내어 문다

불을 붙인다
그가 떠난 북쪽 하늘엔
안드로메다와 카시오페아
그리고 북극성이 밝다

이 가슴에 뚫린 구멍
무엇으로 메울 수 있으리오
여기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here i stand for you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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