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년정도를 눈팅만하다가 부산에 벼룩시장이 열린다길래 아는분과 갔었어요
크진 않았지만 공원에서 하는 행사라 재미있게 다녀왔던 기억이 있어요
잘 가지않던 동네라 겨우 찾아갔는데 횡단보도쪽에서 팜플렛? 나눠주시길래 여긴가보다 했죠 ㅎㅎ

이번엔 두번째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집과 가깝기도하고 요새 카페서 알바를 하고있어서 한번씩 베이킹해서 여기저기 나눠주면서 스트레스 풀고 있거든요
맛있다고 잘 먹어주면 기쁘기도하고..
 
판매자 신청해놓고 혼자 두근두근 하고 있었어요
마카롱은 오백원동전만하게 만들어서 오백원에.팔아볼까? 싶기도하고 포장지는 뭘 쓸까
재료는 어디서 사는게 더 쌀까 하루종일 인터넷을 찾아보기도 하고 그랬네요
 
주변 사람들한테도 좋은 행사니까 꼭 놀러오라고 많이 얘기도 했구요 ㅎㅎ
어머니께서도 도와주시겠다고 같이가자고 하셨었는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안가는게 더 나을거같네요

여러사람이 한 사람 몰아세우는거 정말 당사자는 죽을것같이 괴로운걸 알아서 커뮤니티같은거 다 탈퇴하고 이제 다시 안해야겠다 하다가 아이디 만들었는데 그냥 안써야겠어요
(물론 나쁜판매자들이 잘못을 안했다는건 아니예요)

부산 벼룩시장 스탭여러분 열심히 준비하고 계셨을텐데 힘이 쭉 빠질것 같아요
뭔가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자리가 그래요..
잘되면 당연한거고 못되면 욕먹고 고생만 실컷하고
서울 벼룩시장 관련 운영진, 스탭분들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고 부산분들도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전 이제 사놓은재료들 얼른 써버려야겠어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