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무척 찝찝한게
여자형사분의 예리한 촉으로 뭔가 해결할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닌채 끝나버리고
에이미가 단순히 남편의 바람으로 그런 짓을 했다기에는 바니는 왜 희생된거죠? -전남친
제가 닐 패트릭을 무척 좋아해서 더더욱 의문...
에이미가 싸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여자로 설정된게 맞는거죠?
그래서 목적을 위해서-지낼곳이 필요했고 벗어나기 위해
전남친이 희생된거고 그 과정에서도 눈 하나 깜짝 안할 수 있었던 건가요?
마지막 에이미가 병원에서 하는 진술장면에 경찰들의 대응이 너무 허술하지 않나요
분위기상 그럴수 밖에 없다기에는 조금 작위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퍼즐들을 다 엎질러놓고 다 못맞추고 끝난 기분
코엔형제 영화들도 뭔가 두리뭉실 하지만 그게 한결같이 두리뭉실해서 크게 클라이막스가 있거나 하진 않아서 자연스러운데
나를 찾아줘같은 경우는 풍선을 막 크게 불었다가 놓쳐버리고 계속 그런 기분이었어요
뭐 그래도 재밌었지만요 썩어도 준치랄까요 ㅋㅋㅋ몇몇 단점들을 커버할 만큼 영화자체의 몰입도나 긴장감 완성도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