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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아지간식 판매자 입니다
게시물ID : fashion_130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멍멍씨
추천 : 27
조회수 : 869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4/10/29 0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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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 벼룩시장에서 반려동물용 수제간식을 판매한 판매자 입니다.

저 역시 판매자로서 모든 판매자들에게 본인의 판매와 재료비 등의 부분에 대한 해명이 필요 할것 같아

늦은 시간이지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벼룩시장에서 저를 보신분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반려동물 간식의 구매자층이 워낙 마이너한데다... 물건을 생각보다 넉넉하게 준비를 못해서

딱히 줄을 서 주신것도 아닌데 개장 1시간만에 전부 소진되어 

12시가 조금 지난시간부터 저희 강아지를 가방에 넣고 이리저리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각설하고 글에 앞서 저 역시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참가자로서 '업자'에 분류되기에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기에 사과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1. 재료비와 판매금액


우선 재료비 부분 입니다 제가 판매한 제품은 

연어말랭이, 양도가니구이 각 4000원

닭가슴살육포, 소고기육포 각 3000원

오리연골껌, 고구마 비스코티 각 2000원에 판매 하였습니다.

사실 포장 하며 대 략적인 수량은 계산 하였지만

정신없이 일을 한 터에 정확한 제품 수량도 계산하지 못했고

판매 당시 서비스로 이것 저것 넣어드린 부분이 많아 정확하지 못하지만 ...ㅠㅠ

대략 연어 말랭이 15~16만원, 양도가니구이 4만원, 닭가슴살+소고기육포 각 10만원 

고구마비스코티 3만원 오리연골껌 10만원 정도의 양을 준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논란이 될수 있어 미리 밝히자면 당일 제가 가입된 협동조합 내에서 덕수궁 행사가 있었고

기존에 판매하던 스토어에도 일부 상품을 분리해서 전달 해 두었기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ㅜㅜ 아침에 늦어서 막 넣었거든요 ㅜㅜ
(위 두 판매처용 간식은 따로 준비했지만 나중에 섞여버려서;;)




잔돈 6만원 정도에, "팔고 얼른 나도 물건사야지 크흐흐" 하는 생각으로 주머니에 만원짜리 몇장을 넣어 두었었는데

초반에 5만원권이 들어오면서...ㅠㅠ 섞어 사용한 관계로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잔돈이 대략 8~9만원 가까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계산 했을때 잔돈 포함 60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이 있었습니다

이 아래는 제가 구매한 제품들의 원자재 가격입니다.



1.jpg
2.jpg



미리 말씀 드렸지만 재료는 사람 먹는것과 같은 것을 사용합니다

국산과자 먹으면 안되는데 몽쉘통통이 세일하는것 같아서....ㅜ 이것도 죄송합니다 ㅜㅜ...

이마트몰은 한번에 2kg이 최대 구매 수량인 관계로 2번에 나누어 주문 했습니다.

(연어 약 72000원)



깜빡하고 스샷을 안찍은 오리연골과 양도가니 원재료는 리플에 송금내역 첨부하겠습니다.

현금으로 거래한는 거래처라...신뢰도는 다소 떨어지지만...ㅜ

대략 10500원의 금액중 60%를 이번 벼룩시장에서 사용하였습니다.

(오리연골+양도가니 63000원)




3.jpg




서린유통(주)럭

은 럭키마트라는 마트인데요, 소고기 홍두깨살을 구매 한 곳입니다

약 2근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22280원)




4.jpg



닭가슴살육포에 사용된 닭가슴살 입니다.

10kg중 5kg정도를 사용하였습니다

(닭가슴살 26950원)



기타 내역은 현금으로 결재한 부분이지만 소액입니다

포장재 200장에 2500원 하는 봉투

밀가루 1kg 1800원

보리쌀 800g 3200원 입니다

고구마의 경우... 화천에서 농사 지으시는 저희 엄마 집에서 몰래 훔쳐왔습니다... 그래서 0원

총 합계 재료비가 191730 원이고

판매금액 약 52만원에서 재료비를 뺀 금액 약 33만원

이중 6만원을 기부하였습니다.

이상 정산내역입니다.

제품의 양과 금액이 생각보다 적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개인적인 사정이오나 아직 학생이고 시험기간이었던지라....ㅜㅜ

많은 양을 준비하는데 한계가 있었구 객단가도 2000원~3000원이다보니...

또 남게되면 전부 재고 부담이 되어 돌아오기에 저는 항상 적은양을 준비 해 가는 편입니다

그로인해... 개장 1시간만에 물건이 동이나게 되었던거지요...ㅜ




2.사업자와 기타 제도적인 문제들


저는 온라인으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판매는 물론 사료제조업 허가증또한 보유 하고 있습니다

각개 제품들은 성분등록을 마쳐

제 부스를 방문 해 주신분들을 보셨겠지만 저는 성분등록표는 붙이고 판매를 진행 하였습니다.

제 나름 판매중인 제품에 대한 신뢰와 스스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제도적인 부분에서 철저를 가한것이었으나... 이번 사태를 보고 있으니 그저 한명의 업자

그 와중에 아주 체계적인 업자가 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도 듭니다...

저는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먹기도 하고 제 아이 뚱이에게 먹이기도 하였던 만큼

질적인 문제나 성분등록, 제조업 허가 등에 대해서는 우려 하지 않으셔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제조업허가증, 사업자등록증은 물론 사무실 건축물 대장(등기상 제조업소임을 확인)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현금영수증 발행에대해서도 당일 현장에서 요청 하신 구매자분은 안계셨지만

리플로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발행 가능합니다!



3. 개인적인 오유 벼룩시장 판매자로서의 입장


이부분은 "저 좀 이해해 주실수 없나요? ㅜㅜ 징징징" 같은 분위기가 될 것 같아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도 나름 애정을 갖고 있던 커뮤니티이고 또 행사이기에 몇 말씀만 드리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ㅜ

우선... 정말 오유 벼룩시장의 판이 커지가 불나방처럼 달려든 판매자는 아닙니다

1,2,3회 총괄 운영진이셨던 삥뜯는언니(닉언급죄송)님께서 남겨주신 후기에도 있는

1회 벼룩시장 최초 완판 판매자가 저였습니다, 애견 간식

당시에 저 역시 한여름에... 알지도 못하는 공원에서... 오후에 비온다는데...

과연 판매가 될까 하는 아리송한 마음에 고작 10만원도 안되는 적은 양의 간식을 준비 했었는데요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방문 해 주셨고 30분만에 종료된 부스가 되었습니다
(떼돈을 벌고 떠난줄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오해입니다 ㅜ)

흥행 여부를 떠나 참가한 행사였기에 더 즐거웠고, 벼룩시장 내에서 저와 저의 반려견 뚱이에게 보내주신 관심도 기분이 좋아

매번 기대되고 또 기다려 지는 행사였습니다.

물론 수익도 올릴 수 있는데다 기부금까지 내면서 내심 착한일 한다는 생각도 했었죠...

무튼 저 역시 한명의 오유 유저이고 로그인은 정말 웃기거나 화나거나 응원할때 추천용, 리플용으로만 했었기에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항상 베오베에 상주하는 요정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간 보아오던 다양한 사건들..... 클유사태부터 롤게 등등 지켜보며 혀를 차기도 했었는데

제가 그안의 인물중 하나가 되어보니 무척이나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사실 벼룩시장이 없어지는 것을 저 역시 원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판매자로서 참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의무 기부액을 늘리더라도 그 기준에 맞게 기부하고

또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하지만 제 거취는 운영진분들과 많은 유저분들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한번도 남겨본적 없는 장문의 글을 야심한 새벽에 남겼네요.

해명이라고 본삭금까지 걸었지만 더 필요하신 부분들이 있다며 확인 하는 한 바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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