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어제 새벽, 리븐평캔 2시간 연습하고 보고올린 사람입니다.
이번엔 보기 좀 그래도 푸념이나 퍽퍽 내뱉고 사라질듯 합니다.
보시다싶이 '끝'이라는 영상의 이름과는 전혀 딴판으로 눈갱이 심각한 평캔을 내뱉고있습니다. 평캔이라고 하기도 심각하게 쪽팔리군요.
이것이 2시간 연습의 결과물이며, 추가로 2시간을 더 연습한 후에도 전혀 나아지지않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누적 3시간 연습쯤 되었을때, 슬슬 후회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 내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있는가'
이렇게 시작된 의심은
'아 골3 수문장에서 리븐 하나로 플래찍어놓고 이따위면 사람들이 전부 대리다 하면서 깔것 아니냐'
라는 두려움과 플래 진입이후 연패하는 상황은
'난 아무리 해도 안되겠다. 플래도 운으로 찍은거고, 난 개 실론즈면서 트롤이다' 라는 자괴감을 낳기엔 충분했습니다.
이대로 랭겜 계속해서 시즌 끝나기전에 골드로 내려놓고 나한테 어울리는 브론즈 실버 세계로 짜져버릴까 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못하는 플래 하나 때문에 올라올 가능성있는 골드 다른사람이 피해를 보고있을지도 모르는 마당이니까요.
전 어떻게해야할까요. 이제 저한테 남은건 아지르와 이즈리얼 뿐인거 같습니다.
수능 수험생시절이었던 12년 11월 초반에 수시로 대학붙고 2년간 쭉 해왔던 롤이 저를 거부하는건가요
하... 나가 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