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밤에 잘 때쯤 되서 고양이 꼬리에 상처가 있는게 보였어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병원을 갔는데
꼬리에 지방종이라는게 생겼다는 거에요. 게다가 뼈까지 침범을 해서 잘라내지 않으면 꼬리를 완전히 잘라야할지도 모른다고 해서
덜컥 겁이나 단미 수술을 하고 왔어요. 한 달 뒤에 이사라 고양이 거취가 불안정해서 필요한 치료를 빨리 끝내자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런데 수술 끝나고 집에 오니 마취때문에 그런지 이불에 오줌도 싸고(ㅠㅠ) 토하고, 물도 안마시고 목카라때문에 화장실도 못들어가네요..
꾸벅꾸벅 졸면서 꼬리 잘린 부위가 아픈지 가끔씩 약하게 울고 서성거리네요. 지금 이런 모습 때문에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 것을 아닌지
걱정도 되고 꼬리를 자른것 때문에 이후에 부작용이 없을까도 걱정되네요.. 상황이 안좋으면 분양을 보내야 할 수도 있어서 더욱 그러네요.
고양이 단미 크게 문제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