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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샌드위치에 대한 고찰
게시물ID : cook_123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룡.정
추천 : 13
조회수 : 1746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11/11 14:46:34
돈까스샌드위치를 분석해보자!!! 

 
 먹기 전 세 가지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1. 빵과 튀김이라니, 안퍽퍽할까?  
2. 안느끼할까?
3. 맛있을까?

1. 먹으면서 목막힘 한 번도 못느꼈습니다.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갑니다. 돈까스 부드럽기가 글레이즈드도넛같습니다. 그만큼 퍽퍽하지 않다는 얘기죠. 이게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2. 안느끼하네요. 증정상품대신 물이랑 먹었는데 느끼함 못느꼈습니다. 뭐 전자렌지에 지나치게 오래 돌리면 기름이 나와서 느끼할 순 있겠는데 그것도 빵이 흡수해서 괜찮을 듯 합니다.
 
3.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 누린내나 싼맛에 예민한 편인데 그런 것 없이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소스가 짜지 않을까 싶었는데 싱겁게 먹는 입맛임에도 짠거 못느끼겠더라구요. 

 
편의점 음식 안먹는편인데 이건 다시 사먹을 의향 있습니다. 
 
먹고나서 드는 생각. 

1. 단가를 맞추려면 냉장육은 무리고 냉동육을 쓸텐데 냉동육 자체의 퍽퍽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참 신기했습니다. 그렇다면 통등심이 아니고 가공육인가 의심을 했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구요. 참 묘하네요. 

 2. 앞서 말했던 단가 문제가 원료에서 나타나네요. 성분표시에 식용유가 없고 쇼트닝이 써있더라구요. 쇼트닝이 부드러움의 비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그렇다고 삼천원짜리 가지고 나는 이 쇼트닝 반댈세! 운운하는 건 아닙니다. 다시 사먹을 의향이 있다고 말씀드렸듯 전 굉장히 만족하는 편입니다. 

 3. 오유에 이 상품 후기가 올라온 것 자주봤지만 식빵 두겹은 언급이 없었던 것 같네요. 사진으로 보면 잘 안보이지만 한 쪽면이 식빵이 한 장이 아니고 두 장입니다. 두 장 사이에는 롯데리아 마요네즈와 유사한 느낌의 불투명한 소스가 얇게 발라져있는데 제생각엔  이게 맛을 더하는 결정적인 요인같네요. 

(돈까스샌드위치가 뭐라고 이런 정성스런 장문의 감상평을 쓰는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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