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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oast_12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슉
추천 : 10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4/11/13 16:32:43
우선 오유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모바일게시판에 광고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 번 용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번돈을 저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쓰는 것으로 그 때의 잘못을 씻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카피게임 만들지 않고, 창작게임 만들면서 
한국게임계를 더 발전시키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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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까지 패치작업을 마치고, 꿀잠을 자고 있는데
12시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택배였습니다.


지하2호에 찾아온 거대한 택배
12.jpg






11.jpg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자고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다들 부시시함)
이런 스티로폼 상자가 왔어요.




10.jpg
9.jpg
먹을거다 먹을거!!!
다들 초 흥분 상태가 되었습니다.





3.jpg
오오....
안에는 야채즙이 있었어요.
예전에 올린 글에서 개발자들이 위장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했더니 ㅜㅜ
유저분이 보내주신 야채즙이에요.





7.jpg
어떻게 섭취해야하는지도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4.jpg
뭔가 있어보이는 팩에 담겨져있었어요.
아쉽게도 전부 얼려있어서 바로 먹지는 못하고 
몇 개는 냉장실에 넣어서 좀 따 먹으려고요. ㅎㅎ





5.jpg
안에 편지도 있었습니다. 흐뭇한 서버프로그래머의 표정








1.jpg
간만에 냉동고에 뭔가가 들어갔습니다. ㅎㅎ
이젠 아침을 안하고 저걸루 때워야 겠네요. 후후 개발시간 절약 개이득!





6.jpg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들 큰회사 다니다가, 이건 게임개발이 아니야!! 이러면서 
나와서 힘들게 개발하는게 후회되고 그런 마음도 없잖아 있었는데
이런 응원을 듣고 나니 그래도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성함을 여기서 밝힌 순 없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5년 10년 50년이 지나도 오늘의 선물은 잊지 못할것이며, 
제가 앞으로 게임개발자의 삶을 계속살아가는데에 큰 밑거름, 추억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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