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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5년생 수능1세대 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259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럼魚
추천 : 0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14 03:09:46
오늘 고민게시판이 난리가 났네요...
수능 망했다고...  ㅜㅜ
저도 93년도에 첫 수능을 봤어요~
물론 망했구요..ㅜㅜ
그래서 대~충 성적에 맞는 대학을가고
1년을 미친듯이 놀고, 휴학을하고, 군대를 다녀오니...

나라가 망했죠.
IMF가 왔어요.
집도 망했구요.
'어머니, 복학하게 학비주세요~'하니까
'미안...  없어..'하시길래
24살에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기술배우고,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지금 행복하게 살아요.

저처럼 그때당시 IMF여파로
70년~80년 생들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인생이 180도 바뀐 분들도 많고,
나름 집안사정이 괜찮아서 소위말하는 좋은대학나와서 좋은직장 다니는 친구들도 있는데....

제가 인생 반쯤 살고 느낀점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장단점이 있는거지,
무조건 좋은대학...대기업...고액연봉이
좋은것만은 아니라는거,  살면서 많이봅니다.
위로 하려고 억지소리하는게 아니라,
적게 벌어도, 가족간에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오손도손 사는게 가장 이상적인거 같아요.

'성공'을 위해 미친듯이 달리고 나면,
부와 명예가 따라오겠지만, 그만큼 잃는것도 많고
희생하게 되어있죠. 돈도 많고 행복하면 최고겠지만,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어쩌다가 '대학~대학~'하게 되었을까요~?
여러분들이 어른들 말귀 알아들을 쯤부터 
어른들이 하는 소리에 주입이 된거죠.
그래서 이제는 대졸이 옛날 고졸이 되어버렸잖아요.
대학 가지말라는게 아니라
대학,대학원 아니라도...
나라가 망한 힘든 날들이 있어도...
본인의지에따라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수있으니,

긍정적으로 마음 먹고 사시길 바래요.
'성공'이 아닌 '행복'에 
인생의 촛점을 맞추고 사시길 바래요.

반늙은이의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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